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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부정선거 외면한 박근혜 야구 시구 비아냥

" 박대통령이 답하도록 압박을 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을 던질 차례"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3/10/29 [11:22]

美언론, 부정선거 외면한 박근혜 야구 시구 비아냥

" 박대통령이 답하도록 압박을 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을 던질 차례"

이형주 기자 | 입력 : 2013/10/29 [11:22]

▲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게재한 사진     ©이형주
[민족/통일/역사=플러스코리아 이형주 기자] 국정원·국방부 사이버사령부·국가보훈처·경찰 등 관권선거개입 부정시비가 한국 정치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보도한 해외 언론들에 이어 미국 대표적 보스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이 박근혜대통령의 야구 시구에 대해 비아냥 대는 기사를 내 보냈다.

미국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연이어 한국의 부정선거에 대한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기사는 지난 한국시리즈에 박근혜 대통령이 시구한 내용을 소개한 뒤 국정원 및 군의 부정 선거개입, 야당의 국정원 개혁 및 사과 요구 등을 나란히 배치해 사실상 한국의 부정선거에 대한 들끓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시구에 나선 박대통령을 꼬집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박대통령의 주말 깜짝 방문은 정부 기관들이 불법으로 박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혐의들에 대해 여-야가 설전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긴장이 한창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고 소개해 기사의 의도를 명백히 했다.

이처럼 미국 신문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뉴욕 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연이어 한국의 지난 대선에서의 부정선거개입에 관한 기사를 비중 있게 내보내고 있어 국제적인 망신은 물론 박근혜 정권이 상당한 압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 시구할 때의 신발인 일제 아식스     © 이형주
한편, 박대통령이 지난 27일 잠실에서 열렸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깜짝 시구를 해, 현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들끓고 있는 엄중한 정국을 외면한 한가함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을 뿐 아니라 시구 당시 신고 있던 운동화가 일제 아식스로 밝혀졌고, 특히 올 초 독도가 일본 땅이라 주장하는 우익단체를 후원하는 기업으로 의혹을 받았던 업체라서 더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조국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야구 시구 좋습니다. 단, 그것으로 국정원 불법선거개입과 경제민주화 공약 포기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아식스가 아닌 국산 운동화 신어주십시요."라고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일본하고 관계도 안좋은 시기에 아식스 운동화라니", " "대통령이 다케시마 후원업체인 아식스를 신었다지"등의 날선 반응을 보이며 비판일색이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전문 번역이다.
 
▲ 매체 화면캡쳐    © 편집부


President Park Makes Ceremonial First Pitch

박대통령 기념시구하다
 
Photo: European Pressphoto Agency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throws the first pitch of Game 3 of the Korean Series between the Doosan Bears and the Samsung Lions.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첫 시구를 하다.

South Korean critics for months have said the ball is in President Park Geun-hye’s court, pressing the leader to respond to their questions about the fairness of the presidential election 10 months ago. On Sunday, Ms. Park tossed a ball back–not at her political foes–but to start a baseball game.

한국의 비평가들은 열 달전에 있었던 대선의 공정성에 대한 질문에 박대통령이 답하도록 압박을 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을 던질 차례라고 지난 몇 달 동안 말해왔다. 지난 일요일 박대통령이 공을 던지긴 했는데, 정치적 정적을 향해서가 아니고 야구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였다.

Ms. Park made a surprise visit to Jamsil Stadium in eastern Seoul to make a ceremonial pitch marking the start of a Korean Series baseball championship game, said her aides.

박대통령은 한국시리즈 야구경기의 시작을 기념하는 시구를 하기 위해 동서울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을 갑작스럽게 방문하였다고 수행원들이 전했다.

Carrying a ball and a blue glove inscribed with a national flag, Ms. Park in a black sports jacket stepped onto the field to make the ceremonial pitch. Her ball fell short and bounced once before reaching the catcher’s glove as crowds cheered and clapped. She smiled and waved at the spectators packing the 30,000-seat stadium, local TV showed.

야구공과 태극기가 새겨진 파란 색 글러브를 들고, 검은색 스포츠 자켓을 입은 박대통령이 기념 시구를 하기 위해 야구장에 들어섰다. 관중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동안, 박대통령이 던진 공이 포수앞에 떨어진 후 땅에 한번 튀고 포수의 손에 잡혔다. 박대통령이 야구장을 가득 메운 3만 명의 관중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되었다.

The weekend surprise came amid escalating political tensions with rival parties exchanging barbs over allegations that government agencies had illegally meddled in the December poll to support Ms. Park.

주말의 깜짝 방문은 정부 기관들이 불법으로 박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혐의들에 대해 여-야가 설전을 주고 받으며 정치적 긴장이 한창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Investigations are underway after South Korean military and spy-agency personnel were found to have spread thousands of political Twitter messages that were critical of Ms. Park’s rivals.

한국 군과 국정원 직원들이 박대통령의 경쟁자들을 비난하는 수천개의 정치적 트윗 메세지를 유포한 것이 발견된 이후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It is the President’s turn to give an answer,” Moon Jae-in, a Democratic Party rival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said on Saturday as he pressed Ms. Park to respond to his challenge on Wednesday of the legitimacy of her victory. He had earlier accepted his election defeat.

"이제는 대통령이 답할 차례이다,"라고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은 지난 수요일 박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정통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박대통령이 답할 것을 요구하며 토요일 말했다. 문후보는 선거 후 선거 패배를 시인한 바 있다.

Critics and opponents of Ms. Park have urged her to reform the spy agency to prevent a repeat of its alleged meddling in politics, but she has yet to make public any reform efforts.

박대통령을 비평하고 반대하는 측에서는 정치개입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국정원을 개혁할 것을 그간 촉구해 왔지만, 박대통령은 개혁을 위한 어떤 노력도 보인바 없다.

A spokesperson at the presidential office said Ms. Park’s Sunday trip to the baseball game should not be seen as carrying any messages regarding the current political tension. “The President has unflagging support for the nation’s development of sports and culture,” said the spokesperson.

청와대 대변인은 일요일에 있었던 박대통령의 야구경기장 방문에 현재의 정치적 긴장상황과 관련지어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국가의 스포츠와 문화의 발전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라고 대변인이 말했다.

The Democratic Party said in a statement it suspected Ms. Park of “rushing to the baseball field in a bid to stop her popularity from falling” in the wake of the election scandal.

민주당은 박대통령이 선거 스캔들 후에 "지지도가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야구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의심이 된다고 성명서에서 말했다.

It is not unprecedented for the President to be a ceremonial baseball pitcher, according to the Korea Baseball Organization. Former presidents Chun Doo-hwan, Kim Young-sam and Roh Moo-hyun threw their first pitches in 1982, 1995 and 2003 respectively.

한국 야구 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의 야구 시구는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전두환, 김영삼,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2년, 1995년 그리고 2003년에 각각 첫번째 시구를 하였다.


기사 번역 (정상추 네트워크 소속: 임옥)

원문 기사☞ http://on.wsj.com/Hq9H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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