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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또 월남 패망 베트남 정통성 무시...무개념 발언

네티즌 “국익에 도움이 되는 건지 해가 되는 건지...그 개념이라도 알까”

보도부 | 기사입력 2016/06/30 [15:25]

박근혜 또 월남 패망 베트남 정통성 무시...무개념 발언

네티즌 “국익에 도움이 되는 건지 해가 되는 건지...그 개념이라도 알까”

보도부 | 입력 : 2016/06/30 [15:25]

박근혜가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거듭 월남 패망을 거론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과의 외교마찰 소지 등 발언의 부적절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박근혜의 무개념 발언에는 70년대식 반공주의 세계관이 배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박은 이날 북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과 무관심"이라며 "과거 월남이 패망했을 때도 내부의 분열과 무관심이 큰 원인이었다. 분열을 꾀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들을 막아야 한다"면서 월남 패망을 거론했다. 

 

남베트남은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패망했고, 당시 박정희 특별담화에는 "정부군(남베트남)이 공산군보다 힘이 우세했는데도 패전했다. 국론 통일, 총화단결이 안됐기 때문"이라고 적시됐다.  박근혜는 이 시기 퍼스트 레이디였다.

 

박근혜는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 위치한 호찌민의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1992년 베트남 정부의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해 현재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박근혜는 취임 첫해인 2013년 9월 베트남을 국빈방문했으며 ‘국부’로 추앙받는 호치민 전 주석의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

 

앞서 박은 지난 1월13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월남이 패망할 때 지식인들은 귀를 닫고 있었고 국민들은 현실정치에 무관심이었고 정치인들은 나서지 않았다”며 ‘월남 패망론’을 언급했다.

 

경향신문은 28일자 사설에서 “베트남전에서 패한 미국 대통령도 이런 말은 쓰지 않는다”며 “박 대통령의 인식이 1970년대에서 멈춰 있음을 거듭 확인한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고 비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노컷뉴스>에서 “의도와 달리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 소지를 안고 있다”며 “과거 냉전적 사고방식의 산물인 ‘월남 패망’이라는 용어는 현재의 한·베트남 관계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월남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자신의 언행이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아는가”, “새마을, 월남패망, 총화단결. 아직도 40년 전에 입에 밴 단어들만 되뇌는 불쌍한 인생. 세상은 그 뒤로 많이 변했다”, “박 대통령의 뇌가 70년대에 멈춰 있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자력으로 물리치고 통킹만 사건 조작해서 베트남 침략한 미국을 자력으로 물리친 진정한 독립국가인데, 아버지 시절 파월 장병만 머릿속에 그리고 있겠지”, “국익에 도움이 되는 건지 해가 되는 건지...그 개념이라도 알까”라고 비판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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