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오현미 기자]광주시는 지난 28일 전남 여수시 낙포동 사포부두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연간 40~60명 가량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에 첫 환자가 발생하며, 8~9월에는 집중 발생한다.

광주시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은 해안과 내륙에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나타나며, 수족관수(해수)를 경유한 어패류 섭취를 통한 감염 추정이 많은 만큼 수족관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또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에 달하므로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작스런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더불어 하지에서 발진, 부종, 수포, 궤양 등 피부병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 보관, 85도 이상 가열 섭취, 조리용품 소독 등을 지키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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