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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 태권도 대회에 북한 시범단 최초 참가

WTF 총재,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점차 확대 될 것”

이동훈기자 | 기사입력 2015/05/23 [12:23]

한국 주도 태권도 대회에 북한 시범단 최초 참가

WTF 총재,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점차 확대 될 것”

이동훈기자 | 입력 : 2015/05/23 [12:23]
 
지난 5월 10일 러시아 체랴빈스크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주최한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장웅) 22명이 참가했습니다. 북한 시범단이 한국이 주도하는 WTF 행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WTF와 ITF 양 연맹은 지난해 8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태권도 발전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습니다. 의향서의 주 내용은 서로의 경기 규칙을 준수하면 양 연맹은 각각의 연맹에서 주최하는 태권도 대회와 양 연맹에서 공동주최하는 태권도 행사에 선수단을 참여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교류의 일환으로 시범단도 서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합의에 기초하여 지난 2월 16일 WTF 조정원 총재가 5월 러시아 선수권대회에 ITF 장웅 총재와 시범단을 공식 초청했고 이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 것입니다.

12일 한국무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ITF에서는 황호용 수석부총재, 김승환 사무총장, 미국인 조지 비탈리 대변인이 참가했습니다. 황호용 수석 부총재는 개막식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른 길을 걸어온 양 단체가 통합을 위해 두 단체 총재가 지난 10년 넘게 노력을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다. 향후 협력의 기초가 될 것이다”면서 “이번 시범단 공연은 태권도가 신뢰하는 길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배능만 조선태권도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19명의 시범단(북한 시범단원 15명, 체코 2명, 러시아 2명)은 12일 오후 6시부터 열린 개막식 행사 중 20분가량 ITF의 기본동작과 틀(품새), 호신술, 기술 및 위력 격파 등의 시범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WTF 시범단의 시범이 마무리된 이후 마지막으로 러시아 어린이 시범단원과 WTF-ITF 시범단원이 함께 구령에 맞춰 합동 시범을 펼치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양측은 개막식이 끝난 이후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한국과 북한 시범단원들은 서로 “수고하셨습니다”는 말을 나누며 인사하여 한민족임을 더욱 느끼게 했습니다.



이 행사와 관련 조정원 WTF 총재는 “지난해 ITF와 합의된 내용이 실행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태권도가 진정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교류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점차 확대 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향후에도 WTF 대회에 북한 시범단 또는 선수들이 참가하거나 ITF 대회에 한국 시범단 또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행사가 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WTF/ITF 합동 시범 및 인사 장면 영상입니다.






[원본기사:NK투데이 이동훈 기자(http://nktoday.tistory.com/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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