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도심공원 내 금개구리의 복원을 위한 시험방사
금개구리(Seoul frog) 서울에 돌아온 생명의 금빛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6/08/29 [10:52]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Ⅱ등급인 금개구리의 서울 도심공원 내 복원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하여 8.29(월) 11시 구로 궁동생태공원에 직접 증식한 금개구리 100마리를 시험 방사하는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서울대공원에서 증식한 금개구리를 구로구와 함께 시험방사하는 것으로, 향후 서울시 도심내에서 금개구리의 복원가능성에 대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등 위에 금빛 두 줄 무늬가 특징이다. 참개구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울음주머니가 없어 소리가 작고 몸집이 더 작은 편이다.
과거 서울을 비롯해 한반도 서부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도시화에 따른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현재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지정된 법적 보호종이 되기에 이르렀다.
금개구리는 학명이 여러개이며 그 중 Seoul pond frog라는 학명도 가지고 있어 서울에서의 시험방사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충청도 지역에서는 금개구리가 다른 개구리에 비해 점프하는 높이가 낮아 “멍텅구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내에 양서류 사육장을 조성하고 청계산에 내려오는 자연 계곡수를 공급하고 금개구리 서식에 적합하도록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인공증식장을 조성하였으며, 그 결과 2015년 9월에 200 마리의 금개구리를 인공증식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금개구리의 서울도심공원 내 자연적응과 복원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풍부한 수생식물이 존재하고 개구리의 동면이 가능한 시험방사지로 구로구 궁동 생태습지원을 최종 결정하였다.
구로구 궁동 생태습지원은 훼손된 자연을 본래의 자연생태계공간으로 되돌려주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습지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생태습지, 생태배수로, 궁동저수지, 다랭이 습지 등 다양한 습지가 조성되어 있어 금개구리가 크기 등 상태에 따라 선택하여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시험방사 후에도 금개구리의 적응 및 동면실시 여부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금개구리의 도심공원 내 복원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울대공원 이기섭 동물원장은 “동물원에서 증식한 금개구리의 자연으로의 시험방사는 동물원의 종보전 기능 확대와 더불어, 도심 생태계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고, 시민들도 토종동물 복원을 위한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플러스코리아 독일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de&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아랍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a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영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en&sl=ko&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일어
- j2k.naver.com/j2k_frame.php/japan/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중어(中國語번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ko&tl=zh-TW&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프랑스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f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히브리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iw&u=www.pluskorea.net/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
포토뉴스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미식가들을 위한 별미 '홍성 남당항 제4회 바다송어축제'
완도군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 슬로걷기 축제 팡파르
[포토]강진군 핑크 빛 봄의 미소 .꽃 터널 속으로
고흥만 벚꽃길, 상춘객 맞이 야간 경관조명 점등
백만송이 튤립꽃의 향연, 신안군 ‘2024 섬 튤립축제’ 임자도서 개막
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화엄사 화엄매 만개
“벚꽃으로 물든 정읍” 3월 28일~4월 1일 벚꽃축제 개최
백양사 고불매 선홍빛 꽃망울 터트려, 만개 임박!
‘남도한바퀴’ 살랑살랑 남도 봄바람 느껴보세요
“3만 원으로 당일 기차여행 갑시다”…‘3월엔 여기로’ 체험 인기
미식 여행지 고흥, 주꾸미·봄 도다리 맛집으로
포천·순천시, 반려동물과 여행 가고 싶은 도시로 조성
2024 고흥 참살이 매화 팜파티’3월 9~10일 개최
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