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죽을 때가 아닌데...” 신계륜, 5.18광주민주화묘역 참배지역구인 성북구 주민들과 지지그룹 300여 명 참석
[플러스코리아] - 이수현 기자=5.18광주민주화운동의 산증인 신계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성북을 4선)이 15일 정오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아 호국영령들에게 참배했다. 5.18 참배에는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문상필 상임대표(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신수정 사무총장(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등이 함께 동행했다. 신 의원은 당초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새정치연합 내 의원모임인 민주동행(의원수 47명)의 행사로 진행하려던 것을 방침을 바꾸어 그의 지역구인 성북구 주민들과 그의 지지그룹 300여 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했다. 신 의원은 해마다 5월이면 5.18광주민주화묘역을 찾는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묘비 뒤에 적힌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닌데...”라는 글을 읽으며 복받쳐 오르는 오열을 삼키기도 했다.
그는 항상 사적인 자리에서도 내가 80년 5월 “서울역 회군” 사건을 회상하며 좀 더 강하게 반대자들을 설득해 시위대를 광화문으로 유도했더라면“ 하면서 상념에 젖곤 한다.
“예수의 제자 베드로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세 번 예수를 모른다고 했는데, 의원님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인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를 위해 온갖 고문을 겪으시면서도 끝까지 모른다고 하셨죠?“라고 기자가 묻자 그 특유의 미소만 지을 뿐 그는 말이 없다. 대한민국의 최근대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살아온 정치인 신계륜, 그의 5.18광주민주화묘역 참배는 시종일관 숙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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