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수 유력 예비후보 3명 만나, 벌써부터 신경전
임호경, 구충곤, 두 후보 설전에“민종기 예비후보 화합 강조”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4/03/30 [14:04]
▲ 화순군수 유력 예비후보 3사람 한자리에 모였다 © 이수현 기자 | |
[플러스코리아 타임즈 - 이수현 기자]=29일 화순 베드민턴 연합회(회장 최희석)이사회에 화순군수 예비후보 세 사람이 인사말을 하는 도중 신경전을 벌여 앞으로 화순 군수 선거가 뜨거운 공방전이 될 것을 예고했다.
임호경 후보는 “이제는 과거에 매이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서 민종기 후보는“상무대가 장성군으로 이전할 때 2,112억원의 국비를 가져온 행정경험으로‘예산 따오기’군수,‘행정전문가’다운 군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제의 발단은 마지막 발언에 나선 구충곤 후보가 발언 도중 "이번 화순군수 대결은 ‘선’과 ‘악’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데서 비롯됐다.
'선과 악의 대결' 발언을 의식한 임호경 예비후보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의제기에 나선 것이다.
이에 임 후보가 “우리를 부부군수라고 말들이 많은데, 진실만 갖고 이야기 하자”며 "A, B, C, 를 알아야 군수를 한다”며 구충곤 후보의 화순농특산물유통(주) 처리 방침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달인 민종기 부군수는 잘 아실것”이라고 동의를 구하는 듯 한 발언을 했다.
이에 민종기 예비후보는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이다. 화순의 이름을 다시 살려야 한다”며 "이제는 스마일이 답이다. 스쳐도 웃고, 마주쳐도 웃고, 일이 있어도 웃고, 없어도 웃어야 한다”며 화순의 화합을 강조하며 좌중 분위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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