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주몽>팀, 17일 북한 방문한다
북한 배우들도 만날 예정...
조종안 대기자 | 입력 : 2007/03/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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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드라마 종영 후 출연진들이 뒷 이야기 하는 모습 |
6일 종영한 <주몽>에서 소서노 역을 맡았던 한혜진과 주몽 역을 맡았던 송일국이 13일 방송된 MBC ‘주몽스페셜-끝나지 않은 신화’에 출연해 촬영과정에서의 에피소드와 앞으로 있을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한혜진은 만약 실제로 소서노였다면 주몽과 대소 중 누구를 선택했을 것 같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대소와 주몽 중 어느 분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송일국은 실생활에서도 주몽과 똑 같다. 김승수는 선생님처럼 잘 가르쳐 준다. 두 분 다 너무 매력적이다”라고 표현했다. 또 “송일국은 정말 장난꾸러기다. 여자스태프들에게 돌멩이를 던진다. 김승수는 다음에 시트콤을 했으면 좋겠다. 위트가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 <주몽>에서 소서노 역을 했던 한헤진씨가 방북 교육 자료와 관련해 통일부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송일국과 한혜진은 <주몽>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과 1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고구려 유적지를 둘러보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제작진과 동행하는 이들은 주몽의 무덤인 동명왕릉과 다른 고구려 고분 등을 둘러보고, 예술영화 촬영거리에서 북한 배우들을 만날 예정이다.
▲ 15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4층에서 <주몽> 주연배우와 제작진에 대한 방북교육에 앞서 기자들과 통일부 직원들이 섞여 배우들의 사진을 찍고 있다.
송일국(주몽 역), 한혜진(소서노 역), 전광령(금와 역), 오연수(유화 역), 이계인(모팔모 역)과 이주환 PD 등 제작진은 15일 오후 세울 세종로 종합청사 통일부 회의실에서 방북교육을 받았다.
▲ 15일 송일국, 한혜진, 전광렬, 오연수, 이계인 등 <주몽> 주연배우들이 통일부 방북 교육을 받기 위해 앉아있다.
▲ 소서노 역을 했던 한혜진씨가 한 통일부 직원의 요청으로 사인을 해주고 있다.
통일부 직원들은 이날 교육을 받으러온 배우들에게 관련 서류를 건네주면서 안내를 해주는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송일국과 한혜진에게 '안내'가 집중됐는데, 알고보니 그 중에는 '사인 요청'이 많았던 것. 직원들은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카메라등으로 배우들의 사진을 찍거나 교육장 구석에 몰려서서 이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등 들뜬 모습이었다. 한편 MBC는 이번 방북길에 상황이 허락한다면 '위대한 유산 74434' 등 문화유산 관련 프로그램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플러스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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