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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수 없는 외침

꽃과 당신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3/11/05 [13:18]

부를 수 없는 외침

꽃과 당신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3/11/05 [13:18]

부를 수 없는 외침  /김기수

 

꽃은

꽃끼리

꽃이라 부릅니다
 

당신은

누군가가

당신이라 부릅니다

 

나는

나를

부르지 못합니다

 

내가 멀리서

나를 불러 줄 때

나는 대답 할 수 있습니다만

내가 나를 멀리

떼어 보낼 수 없기에

부를 수도, 대답할 수도 없습니다

 

돌밭에서 돌풀이

나를 부르는데,

꽃은 비켜 피어

꽃끼리만 대답합니다

 

나는

나를 부르지 못하고

당신을

당신이라 부르지 못합니다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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