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고흥소방서는 터널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화재)의 인명피해 발생률이 높아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5년(’14~’18년, 합계) 동안 터널 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218건이며, 7,472명(사망 125명, 부상 7,347명)이 죽거나 다쳤다. 특히, 터널 안 도로가 얼었거나 젖었을 때 발생하는 사고의 인명피해 사망률(사망자/사고건수)은 6.03%로 평소(건조 3.62%) 때 보다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최근 2월 18일에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 다중추돌 사고로 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영상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보면 사고차량들이 제동과정 없이 속수무책으로 달려와 연이어 추돌한다. 소방당국은 터널 내부의 블랙아이스(얇은 얼음막) 등 미끄럼이 추돌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교통사고 발생후 2,3차로 이어지는 추동 상황에서 더 큰 대형 사고로 발전되기 때문에 기상 상황을 고려한 방어 운전의 생활화가 선행해야 한다. 또한 터널 구간을 지날 때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터널 진입 전에는 입구 주변에 표시된 터널 이름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선글라스는 벗어서 시야를 확보하고 전조등을 켠다.
▲ 터널 안에서는 규정 속도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특히 차로를 변경하거나 추월은 삼가야 한다.
▲ 터널 안에서 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 차량 통행이 가능하면 차량과 함께 신속하게 터널 밖으로 이동한다.
▲ 이동이 어려우면 갓길이나 비상 주차대에 정차한 후 엔진을 끄고, 키를 꽂아둔 채 신속하게 대피한다.
▲ 주변의 긴급전화나 비상벨 등으로 사고상황을 알리고 대피 후 즉시 119로 신고한다.
고흥소방서 관계자는 “터널 안 교통사고는 대피 공간이 제한적이고, 화재로 확대될 경우 유독가스 발생으로 매우 위험하니 터널을 이용 시에는 교통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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