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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전환의 시대, 민주평화당 재창조 선언

정성태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07/20 [16:37]

정동영, '대전환의 시대, 민주평화당 재창조 선언

정성태 칼럼니스트 | 입력 : 2018/07/20 [16:37]

 

 

[플러스코리아타임즈=정성태]민주평화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동영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환의 시대, 민주평화당 재창조 선언'과 함께 자신의 웅대한 비전과 포부를 담아냈다. 

정동영 의원은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을 기점으로 한반도와 동북아는 냉전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대전환의 시대에 민주평화당이 나아갈 길이 어디이고,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고 주도해야 할 민주평화당의 정치가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한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정 의원은 그에 대해 "민주평화당은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고 주도하는 개혁 정치의 길로 나가야 한다"며 "네 가지 이유에서 그럴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하나, 민주평화당을 강하게 만들어서 한반도와 동북화 평화의 엔진으로 만들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며 "냉전시대가 가고 평화시대가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유럽의 알프스산은 서쪽으로는 라인강, 동쪽으로는 다뉴브강이 흐른다"며 "유럽의 번영과 평화를 키운 것이 강들이다"고 설파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압록강, 동쪽으로는 두만강이 흐른다"며 "이들 두 강이 동북아와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를 키울 것이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백두산과 압록강과 두만강을 유럽의 알프스산과 라인강 그리고 다뉴브강처럼 번영과 평화가 흐르도록 만들겠다"며 "백두산을 동양의 알프스산으로, 동북아 지역을 유럽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남북미중일러'의 상호 이해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 과업을 그르치게 하려는 냉전세력의 은밀함과 교만함과 막강함을 막아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고 토로했다.

정 의원은 "냉전세력에 맞서 싸우고, 동북아 지역을 유럽처럼 평화와 공영의 지역으로 바꾸기 위해 떨쳐 일어난 당이 민주평화당이다"며 "민주평화당 깃발에 '평화'를 새겨 넣은 이유가 이런 시대사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다"는 배경 설명도 곁들였다. 그와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주도하고 책임질 정치 세력이 바로 민주평화당이기 때문이다"며 "한반도의 통일과 동북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의 중심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둘, 한국 정치는 지금까지 네 기둥으로 유지된 건축물이었다"며 "반공주의, 지역주의, 성장주의, 친미주의가 그것들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네 기둥은 이미 무너져 존립 근거가 사라졌다"며 "한반도의 정세가 냉전에서 평화 체제로 구축되고 있으나, 외형적 성장 정책이 야기한 수많은 사회적 갈등과 긴장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직시했다.

정 의원은 "이를 해결하라는 것이 촛불 광장에서 울려 퍼진 국민의 명령이었다"며 "민주평화당은 국가 개혁을 명령한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기 위해 세워진 당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민주평화당의 당명에 민주를 첫 자리에 둔 것도 국민의 명령을 준엄하게 받들기 위해서"라고 첨언했다. 

정 의원은 "민주평화당은 어디로 나가야 합니까?"라며 "선명한 개혁 노선이다"고 명확히 했다. 이는 "정치개혁, 경제개혁, 교육개혁, 민생개혁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하기 위해서다"는 좌표 설정과 함께 "민주평화당은 촛불 광장에서 터져 나온 '나의 삶을 개선하라'는 개혁의 요구를 받들기 위해서 만들어진 당이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 그와함께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민생개혁을 주도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집권 여당과 문재인 정권은 개혁을 천명하지만 집권 세력이라는 현실적 조건에 억매일 수밖에 없다"며 "이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운 당이 민주평화당이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집값, 사교육비, 일자리, 미세먼지 문제 등 돈이 가장 많이 빠져 나가는 것들부터 살피겠다"며 "삶의 질을 핍박하게 만드는 것들부터 개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의원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는 것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며 "이민 가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나라, 이웃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 대전환의 시대가 민주평화당에게 명령하는 민생 정치다"고 규정했다.
   
"셋, 경제와 산업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며 "한국의 경제구조와 산업구조는 기본적으로 박정희 시대의 산업화와 근대화 모델에 기초해 있다"고 공개했다. 덧붙여 "이 모델은 그 시효를 다했다"며 "한국경제가 더 이상은 저렴한 임금 구조에 기반한 노동 집약적 산업경제가 아니기 때문이다"고 간파했다. 

정 의원은 "개발 중심의 성장 전략도 빛을 바랜 것이다"며 "대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도 이제는 위험하다"고 꼬집했다. 아울러 "삼성이라는 대기업 하나에 국가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며 "최우선적으로 신자유주의가 남긴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것이 민주평화당의 존재하는 이유이자 근거다"며 "나라를 생동하게 만드는 일, 이것이 한국 정치가 해결해야 할 책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서러움, 각종 프랜차이즈 사업의 폐해를 고스란히 떠앉고 길거리에 나앉게 될 위기에 처해 있는 자영업자들,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는 중소기업들, 그리고 한참 일할 나이임에도 일자리가 없어서 피시방을 맴도는 청년층, 정년퇴직 이후 불안한 노년을 맞이하는 노년층의 서글픔이 바로 그것들이다"고 울분을 쏟았다.

정 의원은 "이들이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 국민들이다"며 "정치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고 표방했다. 덧붙여 "민주평화당은 약자를 지키기 위해서 모인 정당이다"며 "이들을 생동하게 만드는 정치가 민주평화당이 나가야 할 노선이다"고 천명했다. 그는 이어 "함께 성장하고 모두가 생동하는 국가로 만들겠다"는 단호한 입장 또한 잊지 않았다.

"넷, 정당의 구조와 체질을 바꾸겠다"며 "한국 정당의 역사는 그야말로 일천한 것으로, 10년을 넘긴 정당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인기 연예인에게 보이는 ‘팬덤’ 현상이 정치를 결정하기도 한다"며 "정당 구조가 얼마나 허약한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서 한국의 정당도 바뀌어야 한다"며 "민주평화당을 대전환의 시대를 주도하고 책임지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민주평화당의 생활정치에 동의하고 지지하는 젊은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양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정 의원은 "저는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나, 그 큰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고 주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흠이 많고 상처가 많은 정동영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은 민주평화당을 대전환의 시대에 요구되는 생활정치의 주역으로 만들라는 시대의 명령 때문이라고 확신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정 의원은 끝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향해 민주평화당을 이끌고 가려는 저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 달라"며 "민주평화당을 한반도와 동북아의 민주, 평화를 책임질 세력으로 강하고 크게 키워 달라"고 간곡한 심정을 담아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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