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暻井. 서로 이어지는 대화처럼 소곤소곤 길 열렸다. 배 있어야 할 길이 헤어져 누군가 연락해야하듯 그 길에 만남 있다. 돌아가야 만날 길이 누군가 손꼽아 기다려야할 만남이 금새 지나면 된다. 이 길이 물 위에 놓이고 보니 이렇게나 아름답고나. 이 길처럼 누군가에게 가고플 때 누군가 간절히 보고플 때 빨리 달려가 만날 수 있었으면. 오늘도 사랑 찾고 일 찾아 많은 마차들이 지난다. 바다 위로 낸 길을 아름답게 낸 길을.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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