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고뇌 5

삶을 살아갈 수록 마음도 자라고 고뇌도 자라니, 이는 하나로써 다른 게 아니구나.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6/16 [16:00]

고뇌 5

삶을 살아갈 수록 마음도 자라고 고뇌도 자라니, 이는 하나로써 다른 게 아니구나.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6/16 [16:00]

[고뇌 5]


▲ 고뇌의 길     © 강욱규 시인


 

 

 

 

 

 

 

暻井 강욱규.

어차피 한 번의 삶인데
고뇌가 몰려올 때는
어쩔 수가 없다.

한 번 죽으면 끝인데
아직 그걸 느껴보지 못하여
쉬이 속박을 떨칠 수 없다.

머리 아파라.
혼자 홀몸이었을 때가 좋아라
어린 그때는 고뇌도 어렸어라.

옳다구나.
더 자라면 고뇌도 더 자라겠지
후일 오늘의 이것 어리다고
또 할 날 있겠지뭐.

같이 가는구나.
삶서 뗄 수 없는 그림자구나.
알면서 안 되는구나.

노을이 펼쳐진 동산에서
기쁠 때까지 단잠을 자야겠다.
그러면 고뇌도 따라 누워 자겠지.

새벽 미망에 이슬이 내려앉으면
깨어 나들이나 가야겠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