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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시]독재자 위해 만세 부르는 건 아닐런지?

올바르지 않은 사회를 보며 가만히 있는 것도 죄인 듯 싶어진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1/15 [09:28]

[시사/만평 시]독재자 위해 만세 부르는 건 아닐런지?

올바르지 않은 사회를 보며 가만히 있는 것도 죄인 듯 싶어진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1/15 [09:28]

[그런 건 아닐런지?]

暻井 강욱규.

놓아 버린다는 건
팔불출의 나락에 떨어지는 건
아닐런지?

초월한다는 건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꾼들에게
세수하고 눈 감는 건 아닐런지?

사랑하고 화합한다는 건
어려운 이들에게 미끼사료 주는
악마에게 악수 청하는 건 아닐런지?

좋은 게 좋다는 건
분신 해도 꿈쩍 않고 입다무는
나팔수들 좋다는 건 아닐런지?

미워하지 않는다는 건
국사(國史) 반토막 내고 친일 해놓고
반공에만 술취한 주정뱅이 악다구니에게
욕 얻어 먹고 맞아도 괜찮다는 건 아닐런지?

조용히 있는다는 건
제 명줄이 민족보다 중하고
제 살점이 동족보다 귀하고
민주주의 썩고 부패되고 벌렁 까져도
독재자 위해 만세 부르는 건 아닐런지?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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