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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헌릉-인릉에 물봉선 활짝

김사랑 기자 | 기사입력 2007/09/07 [11:26]

서울 헌릉-인릉에 물봉선 활짝

김사랑 기자 | 입력 : 2007/09/07 [11:26]
 

 
사적 제194호 헌릉·인릉의 오리나무숲에 물봉선 군락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서울시 생태계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된 오리나무숲(5.6ha)에 자라는 물봉선(Impatiens textori Miq.)은 매년 이맘때쯤 고깔모양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추석 즈음까지 고운 자태를 뽐낸다. 자주색의 물봉선을 비롯하여 노랑물봉선, 연분홍의 고마리도 같이 꽃을 피워 우리 토박이 꽃들의 아름다운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손톱에 물을 들이는 봉숭아가 인도나 중국이 원산지인데 비해 물봉선은 오래전부터 이 땅을 지켜온 토종 꽃이다. 약용과 염색용으로 쓰이나 손톱에는 물들지 않는다. 봉선(鳳仙)이란 이름은 머리와 날개 꼬리와 발이 우뚝 서 있어 흡사 펄떡이는 봉황새의 형상과 같다하여 붙여졌다 한다.
 
물가에 자라니 물봉선이다. 나비가 앉는 것은 허용하되 사람의 손길은 질색하여 사람이 다가가면 꽃씨를 스스로 터트려버리므로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말아요(Touch me not)’이다.

가을에 벼이삭이 누렇게 익을 무렵 다른 꽃들과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물봉선은 청아하기 이를 데 없는 소박하고 정서적인 우리꽃으로 물가나 응달에서 자라며 오염된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가을 청초한 우리꽃을 사진에 담아보며 왕릉을 답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더불어 토요일엔 무료 왕릉 해설도 있다하니 참여해 보자.

진실을 밝히는 뉴스/플러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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