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박근혜 정부,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6/07/28 [17:40]

"박근혜 정부,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6/07/28 [17:40]

 

“보이느니 약탈과 억압뿐이요 터지느니 시비와 말다툼뿐입니다. 법은 땅에 떨어지고 정의는 끝내 무너졌습니다. 못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등쳐먹는 세상,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하박국 1:3-4)

 

정부가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등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 대책회의가 결성됐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계속되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의한 민주헌정의 후퇴, 경제 양극화의 심화, 증오와 대결 일변도의 남북관계, 동북아를 비롯한 국제관계의 파탄 등 현 시국을 비상시국이라 판단하면서다.

 

 

 

 

"박근혜 정부가 마땅히 서야 할 올바른 자리로 돌아설 것을 촉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 대책회의(이하 NCCK비대위)는 오늘(27일) 오전 10시 30분,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 발족을 알리고 현 시국에 대한 본회의 입장과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NCCK비대위는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는 제목의 비상시국선언문을 통해 "오늘 우리 사회 안에서 정의와 평화는 파괴되고 민주주의는 크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반생명적 현상이 온 나라에 넘친다"고 개탄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들어 지금까지 드러나는 일련의 사태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민족의 미래가 참혹해지리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국민과 역사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정한 정의와 평화 실현으로 민주주의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NCCK비대위는 계속해서 "박근혜 정부 아래서 과거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국가운영을 위임받은 박근혜 정부에게서 확인한 것은 무능과 무책임만이 아니라 국민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오만과 독선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보다는 일방적인 강요와 폭력적인 강압으로 국민 위에 군림해왔다"면서, "그 결과 우리가 피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민주주의는 퇴행으로 치달으며,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30년 전 독재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CCK비대위는 "박근혜 정부는 언론을 통제하여 정권의 대변자로 만들었고, 사실을 알리려는 입에는 재갈을 물려 당면한 사회적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였다"면서,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심과 문제제기에는 낡은 종북 프레임을 덧씌워 색깔론으로 몰아갔으며, 관제동원데모를 통해 민심을 왜곡하는 등 국민을 오도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NCCK비대위는 계속해서 " ▲박근혜 정부 아래서 국가기관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박근혜 정부는 국가경제를 파탄 냈다. ▲ 박근혜 정부 아래서 백년지대계인 교육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박근혜 정부는 남북관계를 파탄 냈다"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NCCK비대위는 이 같이 비판한 후 "우리는 민주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면 더 이상 국민을 개, 돼지로 보면서 군림하는 반 헌법이고 반생명적인 박근혜 정부의 행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면서, ". 박근혜 정부는 지금까지의 잘못을 회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 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는 책임적인 정치인이라는 말을 믿고 박근혜 정부에 희망을 걸었던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국정을 쇄신하고 국민을 섬기는 겸허한 마음으로 일대 혁신적 변화를 결단해야 한다. 그 길만이 박근혜 정부와 우리 사회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NCCK비대위는 이 같이 강조한 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의 실패와 그동안의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할 것과, 반 헌법적이고 반 생명적인 국정기조를 청산하고 민주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NCCK비대위는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범 종단 시국간담회 진행 ▲ 빠른 시일 내에 범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개최 ▲ 의제를 발췌하여 비상시국기도회 개최 ▲범 종교,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비상시국대책회의 확대"등을 향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CCK비대위에는 상임의장에 김상근 목사(전 민족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의장단에는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 유경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안동교회(통합) 원로목사),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역사편찬위원). 부의장단에는 김근상 주교(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최부옥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최소영 목사(본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서기에는 강은숙 목사(본회 교육위원,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총무). 위원으로는 강경민 목사(한국복음주의연합 상임대표), 김성복 목사(교회협 인권센터 이사장),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 김영진 장로(본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남기평 목사(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총무), 노정선 목사(본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박경양 목사(본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유시경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 윤길수 목사(본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 담임목사), 임헌택 사관(구세군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정지강 목사(본회 언론위원회 부위원장), 채수일 목사(경동교회 담임목사, 전 한신대학교 총장)등이 각 선임됐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