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등불(10)]5장-2, 홍산문화·알타이시원 답사기행(르뽀 사진)

국내 최초의 알타이 민간문화답가로 시베리아 고고학자의 학술안내 받으며..

박종호 고문 | 기사입력 2015/12/29 [13:19]

[고조선의등불(10)]5장-2, 홍산문화·알타이시원 답사기행(르뽀 사진)

국내 최초의 알타이 민간문화답가로 시베리아 고고학자의 학술안내 받으며..
박종호 고문 | 입력 : 2015/12/29 [13:19]

 

(위 영상은 김정민 카자흐스탄 알마티대학 박사가 지난해 11월 강연한 내용입니다.)

 

[홍익/역사/통일=플러스코리아타임즈-박종호 고문] 일손(一巽) 박종호(朴宗鎬. 95세) 선생은 누가 뭐라 해도 민족주의자요 민족의 큰 어른이시다. 장준하선생의 사상계 발행제본과 민족문제연구소에서의 발기인 및 활동과 역사과목독립과 검인정교과서 바로잡기로 민족정기 구현에 힘쓰시었고 우리 조상이신 ‘단군 상’ 설치에 몸소 실천하셨다. 선생의 역작 <고조선의 등불> 전문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오늘은 그 10회째이다. 편집자 주]

 

▲ 눈덮힌 높은산과 드넓은 초원 아름다운 풍광     © 박종호 고문

 

3). 알타이시원 답사기행

 

봉우사상 연구소의 정재성소장의 주선으로 국내 최초의 알타이 산맥지역 민간문화답가로 시베리아 고고학, 민족학 전문학자의 학술안내를 받으며 한민족시원 문화를 추적답사 할 기회가 있어 참가하게 된 행운을 얻었다.
 
이번 답사의 특징은 고고학계의 권위자인 이헌종 교수의 스승이며 러시아학술원 역사문화학부 부장이자 시베리아 고고학, 민족지학 연구소장인 아나톨리 데레비앙코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정식으로 알타이 데이소바 고고학 기지와 답사계약을 체결하고 이루어진 국내최초의 알타이 지역 민간문화 답사라는 점입니다. 이는 정소장과 이헌종 교수의 노력의 결과이다.

 
따라서 이번 알타이 답사는 현지 전문학자들의 안내와 기획으로 여러 역사적 유적지, 원주민, 그리고 암각화 등등 주변 자연환경을 눈으로 확인하는 알찬 답사 프로그램이었다.

 

'아세아의 진주'라 불리는 알타이 지방 유라시아 대륙의 한 가운데 남부시베리아에 위치하여 눈덮힌 높은 산과 드넓은 초원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 높은 곳들을 탐방 일행과 함께 다녀오게 된 것은 나로선 뜻밖의 일로 고고학과 역사를 보는 안목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본다.
 
 또한 오랜 옛날 구석기시대로부터 살아 온 인류가 많은 유적과 유물을 남겨놓은 인류문화의 보고이기도한. 알타이의 역사와 문화는 아시아와 유럽의 역사,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의 문명과 뗄 수 없는 고리의 관계를 맺어왔다고 한다.


 유적발굴은 주로 고르노- 알타이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하고, 그중에서도 우코크 지역은 구석기시대로부터 시대별로 중요한 유적들이 가장 많이 발굴되고 있는 시베리아 고고학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보고 있다. 고 한다.


 중국의 주구점 유적과 필적하는 울라링카 전기구석기시대 유적, 28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데니소바 동굴 중기구석기시대 유적, 4-3만년전의 아누이, 우스트카라콜, 카민나이 동굴, 카라봄 후기구석기시대 유적들이 바로 그것들이라 한다.

 

▲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스키타이 유적     © 박종호 고문



특히 러시아의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진 데니소바산장이 있는 데니소바 동굴은 28만년 동안의 지각변동으로 퇴적작용(암석의 부스러기 및 생물의 유해 따위가 물·빙하·바람의 작용으로 침전돼 쌓인 지층이 시루떡을 칼로 잘랐을 때 보이는, 켜켜이 쌓인 떡 채 모양으로 되어 있음)이 되고 우리 지구상에 유일하게 그 퇴적된 지층은 총22층으로 지층의 깊이는 약 30m 정도이다. 동굴 안 발굴 작업은 사다리를 놓고 오르내리며 전등을 켜놓고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각층마다 나오는 퇴적물을 수거하는 장면과 동굴 밖 별채에서는 모스코바 극동대학 연구생과 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그 유명한 데니소바 초원 휴양지를 양쪽으로 둘러쌓고 있는 산을 그랜드 파더마운틴 그랜드 마더마운틴이라 부른다. 즉 할아버지 할머니 산이다. 그곳 동굴에는 까마득한 아주 오래오래 전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 데니소바 동굴이 있는 (할아버지 산) 산 중턱에서 서울에서 가져간 음식물을 놓고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게 하시고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염원으로 그곳에서 대신조(大祖神) 한배검(大皇祖)님에게 천제를 지냈다.
                                     
그다음 신석기말, 청동기초의 아파나시예보 문화 유적, 스키타이, 흉노, 튀르크, 까자호유적들이 순서대로 나타난다. 우코크의 동북쪽에는 얼음공주로 유명한 파지리크 고분군이 자리 잡았고,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이 고분은 스키타이의 유적이며, 그 무덤구조와 유물로 보아 우리나라 고 신라시대 적석목곽(木槨)분의 원류로 추정하고 있다.

 

▲ 알타이 우코크 암석화     © 박종호 고문



 또한 예니세이강 상류 아무르강의 사카치알리안과 함께 우쿠크의 베르텍에서 발견된 암각화는 우리나라 울진군 천전리와 반구대의 암각화들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 미이라로 남아 있는 어름공주와 문신     © 박종호 고문



 위와 같은 고고인류학적 성과들은 현대의 유전학적 성과들과 더불어서 우리 한민족의 기원을 밝히는데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 알타이시원 탐원대원과 현지 안내원과 일행     © 박종호 고문

 

또한 현대 유전학의 학문적 성과에 따르면, 알타이 지역에 거주하는 부리야트족, 야쿠트족, 몽골족은 서로 매우 가까운 종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인과 일본인, 그리고 북부 중국인이 이들 종족과 가장 가까운 유전학적 관계에 있다고 한다.

 

▲ 데니소바동굴 지층(地層: 총 지하 22층 )에서 수거한 유물을 정밀 검사하는 모스코바 극동대학 고고학 현지 연구생들     © 박종호 고문



  이와 같은 역사문화적 근거를 갖고 있는 알타이 지역은 앞으로 더 많은 학문적 연구의결과에 따라 바이칼호 지역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시원을 밝혀주는 중요한 장소가 될 것으로 봉우사상연구소 정소장은 밝히고 있다.

 

▲ 알타이 시원 산맥 전경     © 박종호 고문

 

4). 행촌 이암선생(杏村 李嵒先生)과 신서(神書)와 선도수련(仙道修鍊)


행촌 선생이 일찍이 천보산에 노닐 때 밤에는 태소암(太素庵)에 묵었던 바, 한 거사의 말을 듣고 기이한 옛날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소전(素佺) 이란 사람에게서 신서(神書)를 얻으니 모두 옛 환단의 진결(桓檀의 眞訣), 단군세기 태백진훈 농상집요(檀君世紀, 太白眞訓, 農桑集要)이라 하였다.

 

특히 오늘에 있어 한단의 진결 중 단군세기는 삼성기와 북부여기 태백일사와 더불어 사서(史書) 환단고기(桓檀古記)를 펴내고 역사의 틀을 바로 세우는 데에 큰 역할이 되었다. 그중 농서(農書)인 농상집요는 경세실무(經世實務)의 학문으로 목은 이색 선생도 극찬을 하였다한다. 그 당시에도 백성과 나라의 어려움이 얼마나 컷 던 가를 짐작이 간다.
 
이는 부루 단군 때, (B,C 2383)의 오행치수(五行治水)의 법과 (B.C2229) 칠회력(七回歷)과 함께 (B.C2231) 구정도(邱井圖)를 구획, 밭을 나누고 밭문서를 만들어 백성들로 하여금 사사로운 이익을 구하지 못하게 한 구정도(邱井圖)와 농상집요간의 어떠한 발전과 변화가 있었는지? 이암선생의 실질적인 업적과 차이를 사학자들은 그를 비교 검토하였으면 한다.

 

또한 행촌삼서(杏村三書:단군세기 태백진훈 농상집요)중 하나인 태백진훈(太白眞訓)은 도학심법(道學心法)으로, “일찍이 을파소 [乙巴素: 고구려 제2대 유리왕 때 대신 을소乙素의 손자, 고구려 제9대 고국천왕 때 대정(大政)을 맡은 명재상]가 묘향산맥중의 백운산에서 원도조식호흡으로 원도(願禱)하여 얻은 천서(天書), 참전계경(參佺戒經) 과는 다른 것” 이 아닌가 생각된다. 참전계경이란 우리민족의 삼대경전 중의 하나인 오사(五事)와 팔리훈(八理訓)의 366事를 갖춘 모든 종교의 근본이 되는 조종(祖宗)의 경전인 것이다. 

 

도학심법道學心法은 아마도 삼금법三禁法(止感 調息 禁觸)의 하나로 성명쌍수(性命雙修)의 단학(丹學)의 조식호흡 수련법(調息呼吸 修鍊法)일 듯하다. 아득한 옛날에 한배검님으로부터 시작하여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弘益人間理念과 제세이화 이화세계를 깨닫고 밝히게 한, 조식호흡의 수련법으로 [(조식호흡은 命을 키우고 性을 밝게 함과 동시에 특히 깨달음과 마음  공부로서 예로부터 이어 내려온 선도수련의 비법(仙道修鍊의 秘法)] 고구려의 조의국선도(晁衣國仙徒, 천지화랑天指花郞), 백제의 문무도(文武道), 신라의 화랑도(花郞徒) 등 정통(正統) 수련의 성명정(性命精) 성명쌍수(性命雙修) 정신수련법이다.


고려 말에 행촌 이암선생이 중요시한 경세실무의 학문은 소전(素佺)으로부터 받은 신서(神書)의 내용의 영향을 받은 농상집요라 생각 된다. 그리고 이암선생은 학문보다 도가의 선도수련(仙道修練)을 더욱 집중 하시여 높은 계제의 정신적(精神的) 소유자라 생각 된다. 환경변화에 잘 대처하고 실무에 충실한 분이다.


더구나 을파소(乙巴素)는 대정(大政)의 영명(英名)을 남긴 분으로 높은 수련의 계제에 들어선 분으로 을파소 대정은 청정한 심상으로 그 하늘의 글(어느 석굴암벽에 전각(篆刻)되어 있는 하늘의 글 천서(天書))을 정관(靜觀)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위와 같이 역대영웅호걸들은 선도수련을 했다. (강감찬, 이순신장군, 및 서산대사, 서화담,  남사고, 토정, 홍경래, 김덕룡,  최수운. 육당, 춘원, 한하운 등) 영웅호걸과 세상의 명성을 남긴 선인들은 한결 가치 선도수련을 하였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유학자나 사회 지도층들은 학문의 정도(正道) 이외에 세상에 떳떳하게 내 놓을 수 없는 시대였었다.

 

장차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봉사할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도 미래의 지도국으로서 우리민족의 수련법인 단학수련을 하면 큰 도움이 된다. 고구려의 을파소, 을지문덕장군, 신라의 고운 최치원, 김유신장군, 고려의 행촌 이암, 목은 이색 서경덕 조선조의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남명 조식, 화담 , 토정 이지함을 비롯해 이순신장군도 수련을 통해 높은 정신세계를 가졌던 인물들이다. 이들 선조들은 갈고 닦은 실력을 통해 항상 위기에 처한 국가적 사항에서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하였다.

 

특히 신서(神書)나 천서(天書)를 받았다는 이암선생이나 그간의 역사에서 나타나는 영웅호걸과 이름을 남겨 놓은 명인들에게는 (어떠한 영감을 얻었다던 가 혹은 신서를 받았다는 배후에는 높은 원상수련(原象修鍊)을 통해 대자연과 삼라만상의 원초적(原初的)인 현상을 꿰뚫어 보는) 정신적인 높은 수련의 계제를 통해서만 신서와 영감을 전수받고 나아가 터득할 수 있었다.

 

고조선 때에 태자들은 태산(泰山)이나 명산(名山)에 들어가 심신수련으로 조식호흡의 심법을 통해 부단한 노력과 끈질긴 정신수련으로 성을 밝게 하고 덕을 키워 군자로서의 그 자격을 보유할 때에만 적자로서 인정했다한다. 그만큼 인간들이 서술한 학문보다 심신수련에서 얻은 도(道)를 더 중시했다한다.

 

위와 같이 수련의 길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할 만하다. 이제 역사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다시금 민족과 국운의 중광(重光)이 있기를 한배검님께 기원 할 뿐이다. 이만하면 우리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타 민족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높은 기상과 정신문화의 수준을 갖고 있다. 이제 천부의 뜻인 홍익인간이념을 후손들에게 물려 인류 문명의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여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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