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통일/역사=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민수] 한국어는 변한 소리일까요? 변하지 않은 소리일까요? 고려시대때 송나라 사람 손목이 써 놓은 소리자료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 소리를 비교해 보니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편찬한 여러 문헌을 보아도 고구려, 신라, 백제, 부여의 소리도 유사하였다고 나왔습니다. 훈민정음의 해례본을 보아도 현대의 언어와 별반 다름이 없는 언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런 여러문헌과 소리자료를 통하여 한국어는 큰 변화가 없는 소리임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헌대 소리연구를 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조선세종때는 하늘을 텬이라 하고 조선을 됴선으로 했고 중국을 듕국으로 했고 절을 뎔로 표기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른 소리들은 큰 변화가 없는데 유독 ㅈㅊ소리만 유독 ㄷㅌ으로 표기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 한자음을 표기하여 놓은 훈몽자회란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역시나 동일한 방식으로 표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훈몽자회의 표기를 보니 저기를 뎌기로, 철을 텰로, 대죽을 듁으로, 기둥주를 듀로 표기 되어 있었습니다. 필자는 이 현상을 매우 이상한 현상으로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소리라는 것은 어떤 외부적 충격이 없이는 거의 변화가 없이 고정되는 특성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현상이 있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학자들도 이런 표기를 전혀 의심없이 예전에는 하늘 천을 텬으로 소리냈고, 절을 뎔로 소리냈다고 별 의심없이 인정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기록에 그렇게 나오니 그렇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소리규칙의 발견으로 바른 소리와 바르지 않은 소리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됨에 따라 바르지 않은 소리인 뎔(절), 듕국(중국), 듕앙(중앙)의 소리표기의 미스테리를 해결해야만 하였습니다. 아니 예전에는 바르지 않은 소리였는데 어떻게 많은 소리들이 갑자리 바른 소리로 변경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어떤 분은 일본의 개입으로 소리의 변동이 온 것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으나 일제치하 이전에 바른 표기들이 나타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그러한 내용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했다고 해도 바르지 않은 소리를 바르게 고칠 이유도 없고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바른 소리와 바르지 않은 소리의 구분은 그 소리의 대상을 기준으로 해서 소리와의 관계를 분석하면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어가 정밀한 규칙에 따라 만든 정밀언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한국어가 정밀언어라는 사실은 문서적으로도 존재합니다. 其義有管制之象 其形其聲又 似出於計意然者也... <소도경전(蘇塗經典)> 그 형상 그 소리 또한 자연의 뜻이 계산된 데서 나온 것이다. 이렇게 한국어는 정밀하게 만들어진 언어인데 훈민정음표기에서 정밀성이 떨어지는 표기들을 발견하였으며 이 근원을 알아보기 위하여 훈몽자회속에 나와있는 ㄷㅌ에 이중모음[ㅕㅑㅛㅠ]이 붙어있는 글자를 모조리 찾아 보았습니다. 아래는 훈몽자회란 책에서 발견한 ㄷㅌ에 이중모음이 붙어 있는 소리만을 찾아본 자료입니다. 자료가 많아 모든 글자를 올린 것은 아니며 중요한 글자만 뽑아 놓은 자료입니다.
위 소리들에 있는 모든 ㄷㅌ을 ㅈㅊ으로 모두 바꾸면 정확한 현대어가 되게 됩니다. 참 이상하죠? 어떻게 일괄적으로 모두 현대어로 변하게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소리라는 것은 력사에서 보여 주었듯이 어떤 외부의 특별한 변동이 없이는 좀처럼 변하지 않는 것인데 말이지요. 일제 36년치하에서도 창시개명으로 소리를 바꾸려 노력해 보았지만 모두 무용지물로 되었습니다. 요즘 영어 열풍이 아무리 거세도 불어도 좀처럼 한국어의 기본소리는 요지부동으로 변하지 않음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근세에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위 형태의 소리들만 모조리 현대어식으로 변동되게 된 것일까요? 중간에 력사적으로 큰 사건이라면 임진왜란이 있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정도 가지고 소리가 변동 될 수 있을까요? 조선이 망한 것도 안닌데 말이지요. 혹씨 임진왜란이 이후에 방언표기가 많이 등장하면서 표준어가 바뀌게 된 것은 아닐까요? 이 논리는 본래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현대어는 조선시대 때 지방의 방언이였는데 이 지방어에 표준어가 눌려서 표준어가 갑자기 위 그림의 소리에서 현대어로 모조리 바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는 이 가능성 밖에는 없습니다. 본래 지방에서 존재하고 있던 소리들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표준어가 변경 될 수는 있습니다. 현대에 사용하고 있는 천, 중, 절의 소리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아닐 것이며 지방어에서는 존재 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16세기 표기에 천, 절, 중의 표기가 등장 했겠지요. 가능성이라면 이 논리가 그럴 듯 합니다. 그런데 이 논리도 좀 이상한 점이 보입니다. 아니 어떻게 왕권시대에 표준으로 만든 표준어가 일게의 방언에 눌려 모조리 사라질 수 있을까요? 이 논리도 어딘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음이 확인됩니다.
도대체 어떻게 왕이 표준으로 정한 소리들이 모조리 사라지고 현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로 변하게 된 것일까요? 현재의 소리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일까요?
학계에서는 구개음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구개음화도 뒤소리가 ㅣ와 만날때 규칙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지 초성이 구개음화 되는 것은 규칙적일 수 없습니다. 일부의 소리에서나 변동은 될 가능성만 존재 할 뿐인 것입니다. 결국 학계에서 통설로 배우고 있는 논리도 문제가 있음이 확인됩니다.
필자의 견해를 소개합니다. 필자의 견해는 세종 당시에도 현대어처럼 동일한 소리를 사용하고 있었다입니다. 그런데 단지 표기 형태만 위 표현 법으로 표기 했었다입니다. 그 이유는 쳔텬, 즁듕, 졀뎔의 소리를 낼 경우에 발음방식이 거의 유사했기 때문에 초기에 표기법에 혼돈이 있었던 것으로 필자는 봅니다. 표기법이라는 것이 세종당시에 완성이 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근대에 소리표기가 매우 혼란스러웠던 것이며 1933년 맞춤법 통일안 까지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형태주의와 소리주의가 큰 대립이 있었고 모아쓰기패와 풀어쓰기패의 대립도 존재하였습니다. 이는 표기법이 완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도 한글표기법은 완성은 되지 않은 상태며 완성으로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이처럼 표기방식은 생각처럼 간단한 것은 아니며 특히 한글을 만들어 놓고 매우 초기였기 때문에 표기문제는 분명 발생할 수는 있었을 것입니다. 옛 표기형식을 보면 잘 정리도 안되었고 복잡하고 띄여쓰기도 존재하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많은 한글학자들의 노력으로 현재 만큼 정교한 표기형태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퇴보된 면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앞으로 많은 분들의 연구로서 점차적으로 세계글이 되도록 더욱 더 연구를 거듭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필자는 ㄷㅌ은 표기오류로 봅니다. 그러나 ㄷㅌ이 아니라 ㅈㅊ이 정확한 표기로 발전되면서 16세기 부터는 동일한 책에서도 텬과 천, 죠선과 됴선이 동시에 표기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다 점차적으로 바른 표기법인 천과 중과 절의 표기로 서서히 안정화 되게 됩니다. 표기 방식이라는 것도 대중에 인정을 받아야 대중이 따라하게 됩니다. 현재의 천의 소리나 중의 소리나 조선의 소리는 소리와 일치하는 바른 표기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따르게 되었던 것이며 안착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표기라는 것이 소리에 맞는 표기법이 결국에는 살아 남는 것이지 소리를 정확히 표기하지 못하는 글자는 자동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력사가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이는 글자를 잘 만들어 놓으면 스스로 살나난다는 의미입니다. 위 표기는 정확한 소리를 표현 못한 표기방식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사라진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국정운식 한자도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사회에서 외면 되었습니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조선시대 당시에도 현대처럼 천, 중, 조선으로 소리를 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 표기들은 초기에 발생 될 수 있는 오류의 표기들이며 위 표기를 ㅈㅊ으로 바꾸어 표기하면서 바른 표기법이 됩니다.
예전에는 됴다, 텬부경, 텬장, 뎌기 봐, 뎐기, 황뎨로 소리를 내었다가 그 소리가 갑자기 바뀌어 좋다, 천부경, 천장, 저기 봐, 전기, 황제로 소리가 변경된 것이 아니라 예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좋다, 천부경, 천장, 저기 봐, 전기, 황제로 소리 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지 표기법의 오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어는 정밀하게 만든 언어로써 현재까지 거의 변화가 없었던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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