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향해…"술자리서 이XX 저XX, 그게 대통령 캐릭터"저격
안기한 | 입력 : 2022/09/10 [23:56]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당대표인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없었다며 다시 분개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공개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진짜 당무를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당대표 권위는 무조건 지켜줬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 벌어진 일은 저녁 술자리에서 당대표에 대해 이 XX 저 XX라고…"라며 "그게 바뀌었을까. 윤 대통령의 캐릭터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이 가진 힘의 크기에 따라 써야 할 말이 있고 아닌 말이 있는 거다. 그런데 그 구분이 굉장히 모호하다. 나는 (대통령이) 술자리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하며 "대통령께서 매일 술을 먹어도 1년에 365명밖에 독대 못한다. 그 사람들만으로는 국가를 운영할 수도 없고, 그 사람들을 다 믿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당 상황에 대해 이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 승리 직후가 국민의힘 최전성기였다"며 "지금은 정점에서 내려오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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