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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김사랑 기자 | 기사입력 2007/03/16 [04:34]

청계천에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김사랑 기자 | 입력 : 2007/03/16 [04:34]
▲     © 플러스코리아
남녘에서 간간히 들려오던 봄소식에 서울도 질세라, 청계천의 매화와 산수유가 서둘러 꽃 피우기를 시작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의 매화와 산수유가 개화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뜻한 겨울 덕에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빨리 핀 것이다.

매화와 산수유는 3월 20일을 전, 후하여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데, 매화는 청계천 하류인 마장2교~용답육교의 500m 구간(350주)에서, 산수유는 상류와 중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가장 화려한 청계천의 봄 풍경은 4월 초에 볼 수 있다. 4월 초까지 매화와 산수유가 피어 있는 가운데, 개나리, 산철쭉, 자산홍, 이팝나무, 조팝나무, 사과나무도 일제히 만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매화거리(마장2교~용답육교, 500m 구간)에는 은은한 향과 아름다움으로 사랑받는 백매화와 화려한 선분홍색의 홍매화가 동시에 피어 화려함을 더하고 있는데, 올 7월이면 매실도 감상할 수 있다.

산수유는 청계천의 상류와 중류 곳곳에서 노란 얼굴을 밝히고 있다. 원래 35주였다가 작년 가을, 200주를 추가 식재해 풍성한 모습이다.
여기에 산수유 축제로 유명한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서울시민들도 가까이에서 풍성한 산수유 꽃을 감상해보라는 의미에서 지리산 대형 산수유 30여주를 기증해, 하류인 신답철교 구간에 심었다.

중, 상류 구간에는 머루, 으름, 노박덩굴, 붉은인동, 산딸기 등 꽃은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함이 돋보이는 덩굴식물과 봄꽃이 지고 나면 그 뒤를 이을 자귀나무도 있어 자연이 흠씬 묻어나는 하류에 이어, 상류와 중류도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생태학습장(마장2교) 근처의 약초단지와 야생화 학습장 또한 아기자기한 봄 준비가 한창이어서 곧 다양한 꽃을 볼 수 있게 된다.
이에 공단에서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올봄 청계천을 찾아 봄의 정취도 느끼고 야생화나 약초 등을 보며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공단은 도심에서 반가운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초화류와 꽃피는 나무를 식재하여 청계천을 도심 속 생태하천이자 천만 서울시민의 마음의 고향으로 가꿔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청계천 봄꽃 즐기기 tip!

▶ 매화가 보고 싶다면?

신답역과 마장역 2번 출구로 나와 생태학습장 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야생화와 약초단지도 바로 옆이어서 가족 단위로 감상과 학습을 겸할 수 있어 좋다.

▶ 산수유가 보고 싶다면?

청계광장에서 시작해도 되고, 을지로3가역 3번출구로 나와 하류쪽으로 걸으면서 감상하면 된다. 하류까지 쭉 내려오면 매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짧지 않은 거리여서 친구나 연인이 함께 하면 좋겠다.

▶ 가장 화려한 청계천을 보고 싶다면?

4월 초가 가장 좋다. 지금은 시작할 듯 말 듯한 아기자기함이 있지만 그 무렵이면 화려함 자체일 듯. 매화와 산수유도 계속 피어 있고, 개나리, 진달래, 자산홍이나 야생화도 볼 수 있다. 중류에서 하류, 하류에서 중류 어느 쪽이라도 좋지만 30분 이상은 걸어야 봄꽃에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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