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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고서 "한국의 늪"출간

2008 람사총회 경남유치기념 "한국의 늪" 책발간

정금연 기자 | 기사입력 2006/01/24 [18:29]

생태보고서 "한국의 늪"출간

2008 람사총회 경남유치기념 "한국의 늪" 책발간

정금연 기자 | 입력 : 2006/01/24 [18:29]

우리나라 내륙습지와 연안습지를 망라한 한국의 늪(지성사, 15,000원,208쪽)이 발간됐다. 람사습지에 등록돼 있는 강원도 대암산 용늪과 경남 창녕의 우포늪, 전남 신안의 장도습지를 비롯한 내륙 습지 56곳과 낙동강 하구,
순천만 등 연안습지 20곳등 총 76곳의 습지(늪)에 관한 생태보고서이다.

글은 (사)푸른우포사람들 강병국 이사(국제신문 경남지역본부장)가 쓰고, 사진은 생태사진가 최종수씨(경남도청 공보관실)가 찍었다. '생명의 땅 습지를 찾어서'라는 부제가 달린 한국의 늪은 환경올림픽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람사총회의 2008년 한국개최(경남 창녕 우포늪, 창원 주남저수지 일원)를 앞두고 나와 습지에 관심있는 일반인들과 청소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 오세영 교수(시인)는 추천사에서 "국내 모든 습지를 지질학, 생태학, 생물학적으로 접근해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근래 보기 드문 역작"이라면서 "환경운동가뿐 아니라 자연과학도, 일반인, 나아가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요긴하게 읽힐 것"이라고 말했다.

 물을 머금은 땅인 습지는 지구 표면의 6%를 차지하고 있다. 습지의 생태적 생산성은 산림보다 20~30 배, 바다보다는 10배가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습지는 총 1,070평방킬로미터(약 3억 2367만평)에 달한다.
 
습지의 강국인 셈이다. 이 가운데 우포늪, 낙동강 하구, 대암산 용늪, 무제치 늪, 물영아리오름 등 내륙습지(늪) 10개소가 내륙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환경부), 보호받고 있고 무안갯벌, 진도갯벌, 순천만 갯벌, 보성 벌교갯벌, 웅진 장봉도갯벌 등 5개 연안습지(갯벌)가 등 연안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양수산부) 보호받고 있다.

나머지는 대부분 방치돼 있거나 각종 개발위협에 처해 있는것이 현실, 영종도 갯벌은 이미 인천국제공 항으로 개발되었고 세계 5대 갯벌중 하나엿던 서해안 습지도 국토개발이라는 미명아래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환경정책은 개발흔적을 지우려는 스위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 선진외국과는 사뭇 다르다. 스위스는 곧게 뻗은 하천을 다시 꼬불꼬물했던 본래 모습으로 되돌리고 있고 간척의 나라 네덜란드는 쉴새없이 뚝을 허물어 간척 농경기를 다시 습지로 되돌리고 있으며 라인강의 기적을 일군 독일은 큰크리트 둑을 헐어 내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다.

김용택 시인(전북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은 추천사를 통해 "사람들은 자기들이 주인인양 자연을 보호하자거나 환경친화적으로 살자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죽어가는강,사라져 가는 습지를 자기 목숨처럼 여겨 아파하고 애태우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 책은 습지를 돌아다니 며 그들과 고락을 같이해 푸른 생명의 숨소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제 1부 생명의 땅 습지에서는 습지란 무엇일까?, 습지 어떻게 지킬까, 자연의 콩팥 습지 등을 다루고 있고,  제 2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쉼터로 내륙습지에서는 땅을 살리는 젖줄, 경인지역 습지, 충청지역 습 지, 강원지역 습지, 경상지역습지, 전라지역 습지,제주지역 습지 등을 다뤘다.

 제 3부에서는 바다를 지키는 방패 연안습지, 경남.부산지역 습지, 경인지역 습지, 충남지역 습지, 전라 지역 습지, 갯벌의 경제적 가치 등을 다루고 있다.
 글쓴이 강병국씨는 들어가는 글을 통해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려는 노력은 처절하기 까지 하다"면서 "이 땅의 아름다운 습지는 우리들 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쓰고 있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총 232컷의 사진을 실은 사진작가 최종수씨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살아있는 것의 아름다움을 조명 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면서 "습지는 수많은 생명들이 모여 사는 꿀단지 같은 곳으로 어떤 이유로도 개발되거나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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