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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력사 일화] 담징의 명화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5/26 [12:28]

[조선력사 일화] 담징의 명화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5/26 [12:28]

 

▲ 담징이 그린 금당벽화.     © 이형주 기자

 

조선의 력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와는 많이 다르다. 우리는 일제가 조작해 만든 조선사35권의 식민사관과 이병도일당이 조작해 만든 대국사관의 반도사관을 중심으로 한국사와 국사교과서로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 반면, 북은 식민사관과 반도사관을 탈피한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와 같이 남과 북은 역사의 특징을 보는 관점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지에서 "조선을 바로 알아야 통일이 가까워 집니다"라는 신념으로 북조선이 알리는 '조선력사'를 인터넷매체 조선의 오늘이 공개한 게시물을 여과없이 게재한다.[편집자 주]  

 

담징의 명화

 

담징은 고구려의 이름난 화가였을뿐아니라 일본에 먹과 종이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준 기술자였다.

그가 세계적으로 걸작이라고 일러오는 일본 법륭사(호류지)의 금당벽화를 그릴 때 있은 일이다.

초청을 받고 일본에 간 담징은 그 나라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법과 채색감을 만들어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고있었다.

이때 법륭사를 세운 일본의 중들은 그림에 유명한 담징을 찾아와 금당벽에다 그림을 그려줄것을 요청하였다.

담징은 승낙을 하고 곧 법륭사에 가서 그림그릴 준비를 하였다. 그러나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그는 선뜻 그림을 그리러 나서지 못하였다. 한것은 그가 그림그릴 준비를 한창 하고있을 때 수나라와 수백만대군이 고구려를 침입했다는 소식을 들었기때문이였다. 과연 고구려가 그 많은 대군을 물리칠수 있겠는가? 만약 막아내지 못했다면 외적에게 짓밟힌 조국의 동포들이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이런 생각이 한시도 떠나지 않아 채색감을 조화시켜 만들어내려 해도 되지를 않았고 그림을 그리자고 해도 붓을 든 손끝에 힘이 생기지 않았다.

담징이 번민으로 혼자 속을 태우면서 여러달을 보내고있으니 그의 속내를 알지 못하는 법륭사 중들속에서 담징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였다.

《저 사람이 정말 고구려의 이름난 화가인가?》, 《화공으로 가장하고 돌아다니는 건달이 아닌가?》, 《아직도 그림을 못그리고있으니 분명 가짜화공이다.》

담징은 이런 비난을 직접 듣게 되였어도 여전히 붓을 들지 못했다. 비록 중들의 비난에 못이겨 억지로 그림을 그린다 해도 그림이 제대로 될수 없을것 같았고 설사 그림을 완성해준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그 그림이 나라잃은 백성이 그린것이라면 누가 즐겨보아주겠으며 누가 귀히 여겨주겠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던 어느날 법륭사 주지가 그에게 찾아와서 말하였다.

《여보시오. 기뻐하시오. 고구려에 침입해왔던 수나라의 수백만군사가 을지문덕장군의 칼에 모두 목들을 잘리우고말았다오.》

《아니, 그게 정말이요?》

생기를 잃고 누워있던 담징은 벌떡 일어나 다그쳐물었다.

그것이 사실이라는것을 알게 된 담징은 기쁨에 어쩔줄 몰라하더니 이튿날 산속의 맑은 물에 몸을 깨끗이 씻고나서 곧 채색감과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조국이 대군의 침략을 물리쳤다는 환희가 가슴에 소용돌이치고 온몸에 정열이 솟구쳐올라 붓을 쥔 그의 팔은 학이 춤을 추듯 벽우에서 나래쳤다. 이리하여 금당벽에는 신비롭도록 훌륭한 벽화가 순간에 그려졌다.

벽화가 완성되였다는 소식이 퍼지자 수많은 중들과 일본사람들이 몰려와 그것을 보고 모두 황홀해서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이 벽화는 세상에서 더는 찾아볼수 없는 그림이다. 담징의 그림솜씨는 참으로 신비롭다.》

그러나 담징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 벽화가 잘된것은 나의 화법이 신비로워서가 아니라 바로 고구려의 얼이 깃들어있기때문입니다. 그 어떤 대적도 굽힐수 없는 슬기롭고 지혜로우며 용감하고 강의한 고구려사람들의 얼이 있어 이 벽화가 완성되였음을 알아야 합니다.》

법륭사의 금당벽화는 일본의 보배로, 자랑으로 되여오다가 1948년에 그만 불에 타버렸으므로 후세에 더 전해질수 없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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