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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4/08/29 [11:28]

달맞이꽃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4/08/29 [11:28]
달맞이꽃

      고현자

밤하늘 통째 뿌려놓은
하루를 잉태한 추억
뾰족한 잎의 발끝부터
네 개의 꽃받침을 딛고
젖혀진 꽃잎이 차이콥스키의
비창을 더듬는 듯하다

황혼에 피어 찬 새벽까지
긴 세월을 묻어버린
가슴 시린 달빛 아래
목 놓아 기다리는 미련들은
거친 노지에서
혹한도 겪어내야 했다

얼마나 만나고 싶었기에
온종일
달뜨기만을 기다리는
숙명처럼 깊어가는 무희
처연히 바라보기만 해도
서러운 향기를 담아낸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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