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겨울밤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4/02/07 [02:01]

겨울밤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4/02/07 [02:01]
  고현자

칼바람이 문지방에
섬뜩이 앉아 있는 밤이면
먹보다 더 진한
심장을 도려낸다
 
달빛이 각혈하는
허기에
추억을 수유하는 뒷산의
겨울은 깊어만 가는데
 
문풍지가 뜯어내는 음률
누덕누덕 기운 마음 자락
적막마저 시름없이 젖어들고
 
도사리듯 누워버리는
시간의 진행 앞에
피조물의 무거움을 느낀다
 
아직도
끓고 있는
혈관이 
초라히 요염을 떨고 있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피조물 관련기사목록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