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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시] 민족의 사기꾼.

사기꾼들을 올바른 집단인 것처럼 아는 많은 사람들을 개탄한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01/16 [09:32]

[시사/만평 시] 민족의 사기꾼.

사기꾼들을 올바른 집단인 것처럼 아는 많은 사람들을 개탄한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01/16 [09:32]

[민족의 사기꾼]

暻井 강욱규.

자궁 보일랑말랑 혼줄 빼고
드라마 웃어 울어 기운 빼고
스포츠 날뛰어 열정 빼고
이것저것 다 빼고 보니 모두 빠졌다.

한민족 찬란한 우리가 빠지고
민주주의는 교묘한 독재로 빠지고
치들어 처끓던 반독재의 열의와 함성은
댓글 젖가슴 앞에서도 죽은 페니스가 되었다.

다 빼고 빼고 거기다가 심었다.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바른 이념 대신 반공과 혐북한을
대화의 평화통일 대신 반목과 질시를
사람 사는 세상 대신 룰 없는 약육강식을
개천생룡(開川生龍) 대신 빈부대물림을
노력주의자 대신 기회주의자를

허탈하다.
이러고도 민족의 사기꾼이 아니랴?
한탄한다.
이러고도 고개 엎드려 사는 시민들을.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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