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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소박하게 마지막 길을 떠났다

연예부 | 기사입력 2010/08/16 [01:36]

앙드레 김,소박하게 마지막 길을 떠났다

연예부 | 입력 : 2010/08/16 [01:36]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하얗게. 소박하게 마지막 길을 떠났다.
 
지난 12일 타계한 앙드레 김의 장례식이 15일 오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배우 권상우 등 지인 200여명의 애도속에 치러졌다.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만큼 불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서 장지에 영면하기까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은 순백색 행렬에 군더더기없이 소박했다. 간간히 비가 뿌리는 가운데 목탁소리와 불경소리만이 울려퍼졌고 그가 영원히 몸을 누인 묘역은 23.14m²(7평)으로 검소했다.

28년간 패션쇼 연출로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도신우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은 "영결식은 평소 고인의 말씀대로 엄숙하고 조촐하게 치러졌다"고 밝혔다.
 
마지막 가는 길도 순백색 행렬이었다. 오전 6시쯤 금관문화훈장과 흰옷을 입고 흰꽃으로 장식된 고인의 영정사진에 이어 흰관에 든 고인의 시신이 흰색 운구차량으로 옮겨졌다. 훈장과 영정사진을 모신 흰색 벤츠에 이어 아들 김중도(30)씨 부부와 세 자녀 등 유족들이 함께 탄 흰색 캐딜락 운구차량이 뒤따랐다. 도 회장은 "워낙 흰색을 좋아했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 흰색 차량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운구차량은 고인이 30년 넘게 살아온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작업실이던 신사동 앙드레김아뜰리에. 지난해 완공한 경기도 기흥의 앙드레김아뜰리에 등 고인의 숨결이 담긴 곳에 들렀다가 이날 오후 고인의 아버지가 잠든 천안공원 묘원에 묻혔다. 17일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서 삼우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앙드레 김의 유언장과 후계자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도 회장은 유언장 공개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이야기 나온 게 없다. 결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1962년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데뷔해 한국의 패션과 문화를 세계 각국에 알려온 앙드레 김은 2005년 5월 대장암과 담석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해오다 지난달 12일 폐렴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웠했다가 병세가 악화돼 지난 12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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