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눈물속 세월호 청문회, 박근혜 7시간 미스테리 풀리나증인들이 너무 성의없는 대답에 격분,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자해14일 서울 중구 YWCA 대강당에서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제1차 청문회가 열렸다.
그러나 새누리당 추천 이헌 부위원장, 변호사 석동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영주, 변호사 차기환, 황전원 등 위원 5명이 박근혜 7시간 행적 조사에 불만을 품고 불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석태 위원장은 "진상규명을 바라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염원을 마음에 담고 세월호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세월호 청문회에서 저희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가 제대로 대응한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고자 한다”며 “그것은 보통의 해상사고였을 수 있는 상황이 거대한 비극과 참사가 된 원인이 바로 여기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월호 참사 당시의 생존자이자 구조활동에 참여해 ‘세월호 의인으로 알려져있는 김동수 씨가 청문회 도중 자해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세월호 청문회에 참석한 한 어머니는 참사관련 영상이 나오자 오열을 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희생자 오영석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의 명찰을 만지면서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도열을 한 다른 가족들은 세월호 청문회에서 손수건을 꺼내들어 눈물을 훔치며 화면을 외면하기도 했다. 참담한 심경에 가눌 길 없는 한 어머니는 영상 앞에서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이날 제1차 세월호 청문회 증인으로는 이춘재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유연식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상황담당관, 조형곤 목포양경찰서 경비구난과 상황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이춘재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등 증인들이 참석해 증언 선서를 하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들은 모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증인들이 너무 성의없는 대답에 격분,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자해
이날 오후 3시 51분 경 청문회 중 증인으로 참석한 박상욱 당시 목포해경 123정 승무원이 대답을 하고 있을 때, 김 씨는 자리에서 “할 말이 있습니다. 위증입니다"라며 소리쳤다. 이어 그는 “솔직히 너무 한 거 아닙니까. 저 이렇게 억울합니다"라고 말하며 상의를 걷어 3~4cm길이의 칼로 복부에 상처를 내는 등 자해했다.
이번 세월호 청문회에서 증인 출석외에도 사실 쟁점 사안이 많다.
특히 박근혜 7시간 행적등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가 될 듯 하다. 해당 안건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차기환 등 여당 추천위원 4명이 사퇴의사를 밝히며 회의장을 퇴장하는 상황도 빚어지기도 했다.
이헌 특조위 세월호 청문회 부위원장 등 여당 추천 위원 5명은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조위가 전원위를 앞두고 대통령 행적에 대한 조사를 강제할 수 있도록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세월호 청문회 특조위는 ▲사고 관련 대통령 및 청와대의 지시 대응사항 ▲지시 사항에 따른 각 정부 부처의 지시 이행 사항 ▲각 정부 부처에서 청와대로 보고한 사항 ▲당시 구조 구난 및 수습 지휘 체계에 따른 책임자들의 행동에 대한 위법 사항 ▲재난 수습 컨트롤타워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등이 조사사항으로 포함시켰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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