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지난해 추석 때보다 적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3일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들이 본격적인 제수용품 구매가 시작되는 추석 일주일 전 시점의 주요 제수용품 27개 가격(4인 가족 기준)을 예상한 결과, 20만5천22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6.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7개 품목 가운데 11개 품목은 가격이 내리고, 4개 품목은 가격이 오르며, 12개 품목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도 전년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추석이 9월 말이어서 생육 기간이 충분하고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없어 작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한우 사육 두수 감소로 시세가 오르면서 한우 산적·국거리 판매가는 지난해보다 15%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사육두수는 올 9월 269만마리(추산)로 지난해 동기(282만마리)보다 줄었고, 추석맞이(8∼9월) 도축 역시 지난해 동기(7∼8월)보다 11.9% 감소한 17만6천마리에 그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대표적인 제수용 수산물인 참조기는 국내 어획량 급감에 따라 지난해보다 25%가량 오르고, 전 재료로 쓰이는 명태 전감도 원물 공급량 부족으로 27%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본 기사 보기:뉴스포커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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