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해 이스트소프트 협박한 피의자 검거
16만 명 아이디·비밀번호 2,500만 건 유출, 2차 범죄에 악용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01/10 [15:40]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경찰청(사이버수사과)에서는 공갈미수 피의자를 검거했다.
지난해 2월 9일부터 9월 25일까지 아이디ㆍ비밀번호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회원 약 16만 명의 계정에 부정 접속해 각 회원이 등록한 인터넷 웹사이트 아이디ㆍ비밀번호 도합 약 2,500만 건을 유출한 뒤, 그 중 14만 명의 아이디ㆍ비밀번호 약 43만 개를 피해업체에 제시하며 “5억 원을 주지 않으면 유출된 정보를 언론사 등에 넘기겠다”며 협박한 피의자 일당 총 2명 중 1명(중국인)을 검거하고 해외 체류 중인 1명의 신원을 확인해 추적하고 있다.
피의자들은 유출한 피해자들의 정보로 포털과 이동통신사 등 웹사이트에 부정 접속하고 신분증, 신용카드 사진 등을 확보해 휴대전화 개통 및 서버를 임대한 후 휴대전화 문자와 OTP 등 본인인증을 우회하며 비트코인을 절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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