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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시] 목련

김명숙 시인 | 기사입력 2017/04/14 [15:18]

[김명숙 시] 목련

김명숙 시인 | 입력 : 2017/04/14 [15:18]
 



목련

 

                     김명숙

 

 

 

 

바람 불고 봄이 더디 와

끝내 못볼 줄 알았습니다.

 

봉오리마다 하고 싶은 말

입안 가득 머금고

그리운 손길 뻗어오기를 기다렸지요.

 

아침부터 바람 멎고 날씨 화창한 날이었어요

마구 두드리는 소리에 창문 열어보니

드디어 봇물 터지듯 꽃잎 열고

눈웃음치며 흰 손 흔들어대는 거에요

 

숨이 막히는 줄 알았지요

처녀 적, 짝사랑 하던 이와 눈이 마주칠 때의

그런 느낌이라 할까요

 

무슨 말이 필요있겠어요

그렇게 그립던 그대를 보았는데

봄이 다 간다 해도 이제 난 여한이 없는걸요.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그 여자의 바다> 문학의 전당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가곡 33곡/ 동요 65곡 발표

*제54회 4.19혁명 기념식 행사곡 "그 날" 작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 "영웅의 노래" 작시 

*수상:부천예술상, 한국동요음악대상, 창세평화예술대상, 도전한국인상 외 다수 

*이메일:sunha388@hanmail.net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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