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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민의 선택]안철수 “진보·보수가 어디 있나…"50% 이상 득표 자신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7/04/12 [10:20]

[2017 시민의 선택]안철수 “진보·보수가 어디 있나…"50% 이상 득표 자신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7/04/12 [10:20]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55)는 11일 “다음 정부는 수많은 개혁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50% 이상 득표를 모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서 제가 시대정신에 더 부합한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당선은 정권연장’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이외 사람들은 모두 다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적폐이고, 청산 대상”이라고 반박했다.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지자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안 후보는 ‘40석 정당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아무리 절대과반 의석을 갖고 있어도 대통령이 무능하면 아무 소용없다. 민주당이 150석 넘는 정당도 아니고, 누가 집권하건 여소야대다. 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는 재벌개혁을 못한다. 재벌개혁에 대해 말만 있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자신이 개혁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층이 개혁에 저항할 가능성에 대해선 “보수적인 국민들이 기득권은 아니다”라며 “정의에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느냐”고 일축했다.

 

문재인보다 시대정신에 부합”지난 1월4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은 문재인 대 안철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선에 대해 처음 예언한 것이다. 그때는 다들 안 믿으셨지만(웃음).”

대선 결과는 어떨 것 같나.

제가 시대정신에 더 부합한다고 믿는다. 다음 정부는 워낙에 수많은 개혁과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50% 이상 득표를 모아주실 거라고 믿는다.”

 

5년 전 청년들을 만날 때 ‘1만시간 법칙’을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저도 정치 입문한 지 만시간 정도 지났다.”

정치에 자신감을 갖게 됐나.


물론이다. 정치적인 돌파력은 지난해 총선 때 증명했다. 혼자 창당해서 40석 가까운 정당을 만든 사람은 현역 정치인 중 저밖에 없다. 다음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은 미래, 유능, 통합, 세 가지다. 유능은 준비됐다’고 주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어떤 것을 이뤘는가를 봐야 한다.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이 ‘국가대표는 증명하는 자리이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편가르기가 적폐, 청산 대상”

중도·보수층이 안 후보를 왜 지지한다고 보나.

저는 지지율을 보고 정치한 적 없다. 경쟁하는 정치인을 보면서 정치하지도 않는다. 국민만 보고 한다. 나의 비전과 가치관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이 종합적으로 평가해주는 것 아닌가. 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지난 1월 경향신문 인터뷰 때 지지율이 거의 바닥이었다. 그때도 평정심 그대로 말씀드렸다. 지금은 다들 제 지지율이 높다고 한다. 전혀 들뜨지 않는다. 국민이 모든 것을 평가해서 5월9일 누가 우리나라를 이끌 적임자인지 판단해주시는 거다.”

문재인 후보는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 안 후보가 집권하면 정권연장이라고 했다.

 

저는 문 후보가 정권교체 자격이 없다고 얘기한 적 없다. 문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도 존중한다. 저는 지지자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문 후보의 생각이나 말은 정말로 잘못됐다. 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이외 사람들은 모두 다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다. 편가르기 사고방식이다. 그것이 바로 적폐이고, 청산 대상이다. 정치인이 국민을 적폐라고 얘기하는 건 처음 듣는다. 어느 정치인도 그렇게 얘기한 적 없다.”

 


문 후보는 재벌개혁 못한다”

문 후보가 내세우는 부패기득권 청산에 공감하는 점은 없나.

총체적인 사회개혁이 필요하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일도 해야 한다. 문 후보 또는 그 계파는 재벌개혁을 못한다. 이재용씨가 구속될 때도 문 후보 본인이 비판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 대변인을 통해 한다거나 그랬다. 재벌개혁에 대해 말만 있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보지 않는다.”

 

문 후보보다 개혁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가장 중요한 게 산업구조 개혁, 재벌개혁 등 경제개혁, 교육·과학기술 개혁, 이 세 가지다. 제가 훨씬 더 잘할 것이다. 현장에서 경험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대표발의한 법안도 많다.”

 

안 후보 지지층인 보수층 이해가 상충될 소지는 없나.

보수적인 국민들은 기득권(세력)이 아니다. 국민들이 무슨 기득권인가. 지금 가장 소중한 가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인데 정의에 진보와 보수가 어딨나. 양측이 바라보는 정의는 다를 바 없다.”

 

상대 진영에서 안 후보 부인(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교수 채용 의혹을 제기한다.

김 교수는 괜히 저 때문에 피해 보는 사람이다. 충분히 자격 있다. 개인 경쟁력으로 직장을 갖게 된 것이다. (교수 채용은) 학교에서 다 결정한 사항이다. (상대 진영이) 뭐라도 꼬투리를 잡아보려고 애를 쓰시는데, 그 시간에 콘텐츠 경쟁을 했으면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콘텐츠 없는 사람이 대통령에 뽑히면 안되지 않나. ‘조폭’ ‘신천지’ 등 쓸데없는 네거티브로 매일 저를 실시간 검색 상위에 올려주지 않나. 그렇게 제 선거운동을 해주시는가(웃음). 국민을 바보로 아는 거다.”

 

중국 설득해 안보·경제 투트랙”


지금 한반도 주변 정세를 어떻게 보나.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주변 강대국들이 자기들 판단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하루빨리 제대로 된 우리 의사를 미국 정부에 알려야 한다. 절대로 전쟁은 안된다. 당사자인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대통령에 취임하면 가장 시급한 분야가 외교·안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 지 6개월이 안 지났다. 다른 나라가 미국과 외교관계를 정립하는 골든타임은 미 대통령 취임 6개월 이내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을 하러 가야 한다.”

사드 배치 반대에서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는데.

 

처음에 사드 배치에 반대했다. 중국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아 국익에 심각한 손상을 끼쳤다. 그런데 (사드 배치가) 이미 많이 진전됐다. 다음 대통령도 존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사드 때문에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질 수도 있다.

 

중국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북핵 문제가 안보 문제 중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동맹국인 미국과 공조할 수밖에 없다고 이해시켜야 한다. 안보와 경제는 분리해서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기조를 잡아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소녀상 이면합의 여부 밝힐 것”

한·미 국방장관 간 사드 배치 합의를 국가 간 합의라고 보나.

한·미 국방장관이 공동으로 발표하고, 사드가 국내에 반입되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미 진행됐다. 이걸 되돌릴 수는 없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도 양국 외교장관이 발표했다.

그 문제는 다르다. 위안부 문제는 당사자들이 살아계신다. 그분들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당사자 의사가 반영되도록 고쳐야 한다. 다음 정부는 소녀상 문제에 대해 한·일 간 이면계약이 있는지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겠다. 이면합의가 있다면, 그것을 토대로 위안부 어르신들 의사가 반영되도록 고치려고 노력하겠다.”

 

미국이 대북 선제타격 옵션을 사용하려고 하면 어떻게 할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모든 문제는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 우리와 의논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문 캠프 인사도 등용”

차기 대통령은 당선된 다음날 바로 국정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저는 취임식 하지 않고 국회에서 선서만 한 다음에 바로 일하러 갈 것이다. 당장 인선작업부터 해야 하지 않나. 안보분야 점검하고, 사회개혁을 위한 협치의 틀도 만들어야 한다.”

40석 정당으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나.

 

대통령이 유능한지, 무능한지가 제일 중요하다.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무능하면 의석을 300석 갖고 있어도 나라가 망가진다. 민주당이 150석 넘는 정당도 아니고, 누가 집권하건 여소야대다. 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협치가 쉽지 않을 텐데.

대탕평의 시대를 열 거다. 섀도캐비닛이 아니라 오픈캐비닛을 하겠다. 지금 문 후보 캠프에 있는 분이라도 문제 해결에 최적임자이면 등용하겠다.”

 

협치에는 연정도 포함되나.

여러 가능성을 두고 넓은 의미에서 협치의 틀이라고 설명드렸다. 저와 국민의당 정체성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협치할 수 있는 거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을 종종 ‘조선왕조 500년’에 비유했다. 지금은 어디쯤 있는가.
단종시대 정도는 된 것 같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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