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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세대 전쟁’…세대별 투표율이 승부 가른다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7/04/11 [17:51]

장미대선=세대 전쟁’…세대별 투표율이 승부 가른다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7/04/11 [17:51]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 기자]5·9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40대와 50대 이상 층의 투표율 차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역대 대선에서도 세대 간의 투표 성향은 차이를 드러냈지만 뚜렷하게 나타나는 ‘권역별 대결’이 선거의 승부를 가르는 주요인이었다. 

 

이 때문에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이 선거의 주요 전략이었고 유권자들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전략적 후보 선택을 하기도 했다. 15대 대선에서 호남과 충청의 연합인 DJP 연대, 호남권에서 부산 출신인 노무현 후보를 선택한 16대 대선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렇지만 범보수진영 후보자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19대 대선은 지역 대결이 아닌 세대 간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물론 범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였던 영남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약진하고 있지만 호남권과 부산·경남(PK)권에서 안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고 대구·경북(TK) 역시 뚜렷한 특정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과거보다는 흐릿하다.

 

반면, 세대 간의 후보별 선호도는 뚜렷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지방 대표 7개 언론사(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 의뢰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244명을 상대로 지난 7~8일 실시해 10일 발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문·안 후보는 연령별 지지도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문 후보는 19~29세 연령대에서 53.4%, 30대에서 60.8%, 40대에서 56.6%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들 연령층에서 각각 24.7%, 25.8%, 29.9%에 그쳤다.

 

50대와 60대 이상 층에선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50대에선 안 후보가 45.2%였고 문 후보는 32.6%, 60대 이상에선 안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54.3%, 17.8%였다.

 

문 후보는 20~40대, 안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문·안 양강 구도에서 연령별 대결 양상이 형성됐다.

따라서 이들 연령층의 투표율 차가 대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50대와 60대 이상은 투표율이 높았지만 20~40대는 투표율이 저조했다. 지난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의 경우 75.6%의 투표율을 보였는데 20대(68.5%)와 30대(70.0%)는 평균 투표율에 못 미쳤으며 40대는 평균과 같은 75.6%였다.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82.0%, 80.9%였다.

 

63.2%의 평균 투표율을 기록한 17대 대선 역시 같은 흐름이었다. 20~24세는 51.1%, 25~29세는 42.9%였으며 30~34세는 51.3%, 35~39세는 58.5%였다. 40대의 경우 66.3%로 간신히 평균 투표율을 넘겼지만 50대의 경우 76.6%, 60세 이상은 76.3%였다. 통상적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투표율이 높았으며 저연령층일수록 투표율이 떨어졌다.

 

게다가 투표일인 5월9일까지는 징검다리 황금연휴다. 토요일인 4월29일부터 시작해 근로자의날인 5월1일, 3일 석가탄신일, 5일은 어린이날 모두 휴일이다. 선거를 치르는 9일까지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한 탓에 투표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저연령층의 투표율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문·안 후보의 승부는 20~40대와 50대 이상 층의 투표율 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 대선은 고연령층과 저연령층의 투표율 차가 최소화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도 “과거 고·저연령층의 투표율 차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났는데 이번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층은 충성도가 강하지만 (20~40대는) 투표율이 윗세대보다 낮았다”며 “충성도가 높음에도 투표율을 감안했을 때 문·안 후보가 용호상박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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