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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딸 박근혜의 앞날과 우리 사회의 향배

‘제2적폐’가 ‘제1적폐’를 몰아내고 있는 형국

김갑수 칼럼 | 기사입력 2017/03/31 [19:03]

독재자 딸 박근혜의 앞날과 우리 사회의 향배

‘제2적폐’가 ‘제1적폐’를 몰아내고 있는 형국

김갑수 칼럼 | 입력 : 2017/03/31 [19:03]

박근혜가 구속되었다. 우리가 알듯이 일본 군인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18년 독재 끝에 비명횡사한 것은 그의 나이 62세 때의 일이다. 지금 박근혜의 나이는 65세이다. 아무튼 박정희와 박근혜 부녀는 단군 이래 최악의 ‘아버지와 자식’으로 우리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 독재자 박정희와 딸 박근혜     © 편집부

 

▲ 촛불집회에 등장한 박근혜 캐릭터. 구속이 현실화 되었다     © 편집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모든 일은 반드시 정리(正理)로 돌아간다는 뜻인데, 우리 사회는 아직 ‘정리’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일단 사필귀정보다는 ‘권불십년(權不十年)’이 더 적격이라고 본다. 권력은 유한하고 단명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연산을 내몰고 중종이 집권한 사건, 그리고 광해를 내몰고 인조가 집권한 사건을 가리켜 역사는 ‘반정(反正)’이라고 칭했다. 반정, 즉 정상으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박근혜의 탄핵과 구속은 ‘반정의 전초전’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알듯이 중종은 개혁을 하는 척하다가 개혁파들을 죄다 제거해 버렸다. 인조는 개혁조차 시도하지 않다가 병자호란을 맞았다. 지금은 뭐 다른가? 차기 집권자로 유력시되는 인물과 세력 중에서 중종이나 인조 수준을 넘어서는 그릇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에 오늘의 문제가 있다.

 

사실 박근혜는 연산이나 광해만도 못한 그릇이다. 그는 차라리 위만주국의 괴뢰황제 푸이를 닮았다고 하는 편이 옳다. 1931년 일본 관동군은 만주전쟁을 일으켜 중국 동북지역를 점령했고 만주국을 세워 푸이에게 집정을 요구했다. 푸이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청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며 만주국의 황제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실상 일본 관동군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일본 항복 후 푸이는 교화소에 수용되었다. 그의 네 번째 부인이 ‘마지막 황제’를 면회했다고 한다.

 

“푸이는 제가 들고 간 싸구려 사탕과 과자를 정신없이 먹어댔어요. 제게는 먹어보라는 말도 하지 않고요. 사탕을 씹는 푸이를 보며 제 나이를 생각했어요. 저는 스물일곱 살, 푸이는 50대 중반이었어요. 면회를 마친 후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감옥 문을 나섰습니다.”

 

박근혜도 푸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될 것 같다. 아니 그는 훗날 평범한 정원사로 거듭 난 푸이만도 못한 여생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든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앞날도 박근혜처럼 결코 순탄치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오늘의 이 사태는 ‘제2적폐세력’이 ‘제1적폐세력’을 몰아내는 권력 반정에 불과해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제2적폐세력이란 누구를 말함인가? 대통령의 자질과는 전혀 무관한 박근혜를 최고권력자로 만들어 주는 데 부화뇌동한 세력이다. 참고로 박근혜가 최근 수상한 상의 목록을 나열해 본다.

 

2004년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정치·경제인 부문)

2005년 올해의 패션그룹상

2007년 백봉 신사상(여성 최초 수상)

2007년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정치발전부문)

2008년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

2009년 제2회 대한민국 법률대상(입법부문)

2010년 백봉 신사상

2011년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 ‘으뜸언어상’

2011년 최우수 과학기술 국회의원

2012년 백봉신사상(白峰紳士賞) 베스트 10

2011년 국회 보좌진 선정 ‘올해의 의원상’ 우수상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4&table=c_booking&uid=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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