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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이재명 시장 조명, 한국의 트럼프? 샌더스?

집권시 “기득권 카르텔” 제거, 재벌 해체와 노동자 복지 확대 “혁명적” 제안

김일미 기자 | 기사입력 2016/11/27 [15:36]

블룸버그, 이재명 시장 조명, 한국의 트럼프? 샌더스?

집권시 “기득권 카르텔” 제거, 재벌 해체와 노동자 복지 확대 “혁명적” 제안

김일미 기자 | 입력 : 2016/11/27 [15:36]

 

[플러스코리아타임즈= 김일미 기자] 블룸버그는 24일 차기 대권주자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재명 시장과의 집중 인터뷰 기사를 내놨다. ‘유권자들의 분노가 포퓰리즘을 부추기며 ‘한국의 트럼프’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급부상’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에서 매체는 이재명 시장의 출신 배경과 정치 입문 동기, 그리고 그의 대권도전과 정책 등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매체는 포퓰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탄력을 받는 가운데 이재명 시장이 부정부패와 일자리 부족에 대한 한국인들의 분노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으며 이는 그에 대한 지지도의 급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주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3위로 입성하며 한국의 제1야당인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문재인 전 대표와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시장의 급부상은 그의 지지자들이 청와대의 똑같은 행태에 신물이 났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기득권 세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충분히 커져서 급기야 기득권에 항의하는 의미로 포퓰리스트를 선출할지도 모르며, 이 시장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는 스티븐 워드 조선대 정치학과 교수의 말을 인용, 이 시장의 급부상론을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자신의 인기 배경으로 소득불균형의 심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집권시 박정희를 포함한 독재자들을 양산하고 민주주의 체제로의 변화에서 살아남은 “기득권 카르텔”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또한 재벌 해체와 노동자들을 위한 복지 급여 확대가 포함된 “혁명적” 변화를 설명했으며, 경제 성장의 둔화에 대한 책임은 재벌이 이끄는 경제구조에 있다고 비난하는 한편 한국 사회를 심장만 지나치게 비대해져서 몸의 다른 부위에는 피가 공급되지 않아 죽은 사람에 비유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 시장이 한미동맹이 강화를 역설하면서 과거 한국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이 충분치 않은 일본에 대해서는 안보의 적으로 명명되어야 한다고 대북, 대외정책에 대해 피력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시장이 박근혜를 기득권에 속한 “오만한” 범죄자라고 칭하고 “박근혜가 청와대를 나가는 순간 수갑을 차고 감옥에 가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잘못을 한 이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것을 국민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블룸버그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loom.bg/2gFx4OF

‘Korea’s Trump’ Rises in Polls as Voter Anger Fuels Populism

유권자들의 분노가 포퓰리즘을 부추기며 ‘한국의 트럼프’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급상승

Sam Kim
November 24, 2016 — 1:00 PM PST Updated on November 24, 2016 — 6:17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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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ae-myung.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 Lee wants to meet North Korean leader, break up conglomerates
• City mayor moves up to third in polls for next president

 

이재명 시장, 북한 지도자와의 만남 및 재벌 해체 추진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위에 올라

 

He respects Donald Trump and enjoys being compared to Bernie Sanders.

 

그는 도널드 트럼프를 존중하고 버니 샌더스와 비교되는 것을 즐긴다.

 

Lee Jae-myung, mayor of a city near Seoul, is rising in opinion polls with about a year to go until South Korea’s next presidential election. He wants to break up the country’s biggest companies, meet unconditionally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nd throw President Park Geun-hye in jail over an influence-peddling scandal.

 

한국의 차기 대선까지 약 1년을 남긴 가운데 서울 근교에 위치한 성남시의 이재명 시장은 대권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의 급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국내 최대 기업들을 해체하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며 불법적 영향력을 행사한 스캔들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기 원한다.

 

“Americans impeached their establishment by electing Trump,” Lee, 52, said in an interview Wednesday at his office in Seongnam city. “Our own elections will mirror that.”

 

“미국인들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출함으로써 기득권을 탄핵했다”고 이재명 시장(52세)이 수요일 성남시 집무실에서 행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리 대선도 이를 반영할 것이다.”

 

With populist movements gaining traction globally, Lee is tapping into anger in South Korea over corruption and a lack of jobs. In recent weeks, Seoul has seen some of the biggest protests since the 1980s as ordinary Koreans decry the links between politicians and big business that have stifled competition in Asia’s fourth-biggest economy. Park’s approval dropped to a record low of 4 percent this week, Gallup Korea said Friday.

 

포퓰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탄력을 받는 가운데 이 시장은 부정부패와 일자리 부족에 대한 한국인들의 분노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최근 몇 주 한국에서는 정치인들과 대기업들 간의 정경유착으로 아시아 4대 경제 대국에서 어떤 경쟁도 허용되지 않았던 상황을 일반 시민들이 공공연히 비난하는 가운데 1980년대 이래로 최대 규모의 시위가 열리고 있다. 금요일 갤럽 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주 4%로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Lee — nicknamed “Korea’s Trump” by some of his supporters — moved into third place in presidential polls released in the past week, behind United Nations Secretary-General Ban Ki-moon and front-runner Moon Jae-in, the runner-up to Park in 2012. While Lee has declared his candidacy, neither Ban nor Moon have committed to running. Lee expects to compete with Moon to be the candidate for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of Korea.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한국의 트럼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재명 시장은 지난주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3위로 입성하며,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이자 2012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패한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잇고 있다. 이 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언한 반면 반 총장과 문 전 대표는 대선 출마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 시장은 한국의 제1야당인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문 전 대표와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While an election is currently a year off, the timetable could quickly accelerate. If Park were to resign or be removed from office, an election would be held within 60 days.

 

대선은 현재로서 일 년 남짓 남아 있지만 그 일정은 빠르게 가속화될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이 사임 또는 퇴진하게 되는 경우, 60일 내에 대선이 치러질 것이다.

 

“Lee’s fast rise does seem to suggest that his supporters are sick of business as usual in the Blue House,” said Steven Ward, who teaches political science at South Korea’s Chosun University. “Voter discontent with the establishment very well might be high enough to propel a populist into office on the protest vote, and Lee could be that person.”

 

“이 시장의 급부상은 그의 지지자들이 청와대의 똑같은 행태에 신물이 났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고 한국 조선대학교의 스티븐 워드 정치학과 교수가 말했다. “기득권 세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충분히 커져서 급기야 기득권에 항의하는 의미로 포퓰리스트를 선출할지도 모르며, 이 시장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Working-Class

노동자 계층

 

Unlike U.S. President-elect Trump, Lee, a former lawyer, comes from a working-class family. His left arm remains twisted after it was pressed under a machine in a factory accident when he was a teenager.

 

변호사로 일했던 이 시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는 달리 노동자 계층의 가족에서 자라났다. 이 시장의 왼팔은 십대 때 공장에서 일하다가 프레스 기계에 낀 사고로 여전히 비틀려 있다.

 

He entered politics a decade ago after working as a human rights lawyer in Seongnam — a city that grew with an influx of workers unable to afford homes in Seoul during the country’s high-growth years. With a population of one million, the city now generates some of the highest tax revenue in the country and houses technology companies such as Naver Corp., the nation’s biggest portal website.

 

이 시장은 한국의 고도성장기에 서울의 집값을 충당할 수 없었던 노동자들의 유입으로 성장한 성남시에서 인권변호사로서 일했으며 십 년 전 정계에 입문했다. 백만 인구를 가진 성남시는 전국 최대 세수를 기록하며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비롯한 기술기업들이 그곳에 자리 잡고 있다.

 

Lee and Trump both use social media to harangue critics and communicate with supporters. During a public speech in September, Lee told a woman her son would die as tragically as the victims of the Sewol ferry disaster, after she complained about a yellow-ribbon pin he wore in memory of the catastrophe.

 

이 시장과 트럼프 당선자 모두 자신의 비평가들을 향해 열변을 토하고 지지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SNS를 활용한다. 이 시장은 지난 9월에 있었던 연설 중, 자신이 달고 있던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한 여성에게 당신의 아들도 세월호 희생자들만큼 비극적으로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In 2004, when he was working as a lawyer, Lee got into a scuffle in the city council chamber when he was protesting a decision not to build a hospital. He went into hiding in a cramped church basement room, where he said he decided to seek office. He received a fine after turning himself in.

 

2004년 이 시장이 변호사로 일하던 당시, 공공의료기관을 짓지 않기로 한 결정에 항의하며 그는 시의회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비좁은 교회 지하방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그는 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그 후 이 시장은 자수를 했고, 그에게 벌금이 부과되었다.

 

After running unsuccessfully for mayor in 2006, Lee was elected in 2010.

 

2006년 시장선거에 실패한 이후 2010년 그는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Revolutionary’ Change

‘혁명적’ 변화

 

Lee said growing income disparities offered him a chance and that South Koreans shouldn’t repeat the mistake of American voters, who chose Hillary Clinton over Sanders in the Democratic primary.

 

이 시장은 본인의 인기 배경에는 소득불균형의 심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 유권자들이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가 아닌 힐러리 클린턴을 선택한 실수를 한국인들은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Lee invoked Philippine President Rodrigo Duterte in saying that, if he became president, he’d eliminate an “establishment cartel” that had catered to dictators including Park’s father, Park Chung-hee, and which survived the country’s shift to democracy.

 

이 시장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예로 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박근혜의 아버지인 박정희를 포함한 독재자들을 양산하고 이후 민주주의 체제로의 변화에서 살아남은 “기득권 카르텔”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His proposal for a “revolutionary” change includes dividing up family-run conglomerates, known as chaebol, and expanding welfare payments for workers. He blames slowing growth on the chaebol-led economy, likening the nation to a man whose heart has grown so big that other parts of the body die from a lack of blood.

 

이 시장이 제안하는 “혁명적” 변화에는 가족 경영의 재벌들을 해체하고 노동자들을 위한 복지 급여를 확대하는 것이 포함된다. 그는 경제 성장의 둔화에 대한 책임이 재벌이 이끄는 경제구조에 있다고 비난하며 한국 사회를 심장만 지나치게 비대해져서 몸의 다른 부위에는 피가 공급되지 않아 죽은 사람에 비유했다.

 

Northern Neighbor

북쪽 이웃

 

Lee said he wouldn’t hesitate to seek a summit with North Korea if he became president, and would be able to work with Trump should he open negotiations with the isolated nation.

 

이 시장은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북한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망설이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 고립된 국가와 협상할 의향이 있다면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 hopeful about Trump,” Lee said. “He sounds brash, but I expect him to be a rational man sensitive to his interests at the end of the day, and he will know America’s interests lie in talking North Korea out of advancing its nuclear arms and selling them to others.”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이 시장이 말했다. “그는 표현이 거칠지 몰라도 나는 그가 결국 자신의 이익에 민감한 합리적인 사람일 것으로 기대하며, 북한과 대화하여 더 이상 핵무기를 개발하고 타국에 판매하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을 위한 것임을 그도 이해할 것이다.”

 

While the U.S.-South Korea alliance should strengthen, he said, Japan should be dubbed a security foe because it hasn’t shown enough contrition for its aggression against Korea in the early 20th century.

 

이 시장은 한미동맹이 강화되어야 하는 반면, 20세기 초 한국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반성이 충분하지 않았으므로 일본은 안보의 적으로 명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He called Park a “haughty” criminal who belongs to the establishment. Park has denied she coaxed conglomerates into donating tens of millions of dollars to foundations controlled by her friend, Choi Soon-sil. She has admitted to allowing Choi to interfere in government affairs and apologized twice to the nation.

 

그는 박근혜를 기득권에 속한 “오만한” 범죄자라고 칭했다. 박근혜는 재벌들이 자신의 친구 최순실이 관리하는 재단들에 수천만 달러를 기부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부인했다. 박근혜는 최 씨가 국정에 개입한 사실을 인정하며 국민들에게 두 번 사과했다.

 

While there’s no sign Park is considering resigning, parliament has agreed to appoint a special prosecutor and is moving to impeach her. She has about 15 months left in her single, five-year term.

 

박근혜가 사임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 가운데 국회는 특검 지명에 동의했고 탄핵을 추진하려 한다. 박근혜는 5년 단임 임기 중 약 15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We need to make sure people see Park handcuffed and jailed the moment she leaves the Blue House,” Lee said. “We need to show that all men are equal under law and must be prosecuted for wrongdoing.”

 

“박근혜가 청와대를 나가는 순간 수갑을 차고 감옥에 가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이 시장은 말했다. “우리는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잘못을 한 이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것을 국민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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