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전통시장에 청년상인들 대거 입점 ‘활력’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6/08/29 [16:17]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광주지역 전통시장이 청년들로 인해 젊어지고 있다. 청년은 전통시장에서 일자리를 얻고 시장은 청년들로 인해 활력을 얻고 있다.
전통시장의 이런 변화는 청년상인들의 입점에서 비롯됐다. 젊은 감각과 사고로 시장에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기존 상인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전통시장의 개념을 일거에 바꾸고 있는 것이다.
오는 10월 개장하는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에 참여할 이동매대 및 푸드트럭 운영자 선정 결과가 놀랍다.
선정된 40팀 중 30팀(이동매대 21팀, 푸드트럭 9팀)이 청년이다. 경제불황에 따른 청년 취업난이 반영된 까닭도 있겠지만, 최근 청년들의 전통시장내 창업 성공담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통시장과 청년이 한데 어우러져 침체된 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예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최근 청년 상인들의 참여로 대박을 터트려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는 시장은 단연 1913송정역시장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가 오면 질척거리는 바닥, 균열이 생긴 허름한 건물, 점포 3곳 중 1곳이 비어 있는 활력을 잃어버린 공간이었다.
하지만 비어 있던 점포 17곳(총 점포 53곳)에 20~30대 청년 상인들이 참여하면서 활력을 찾았다.
지난 4월 ‘1913송정역시장’이란 이름으로 재개장한 이후 하루 평균 방문객이 기존 200명에서 3000명으로 늘었다.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6000여 명이 다녀간다.
"어? 몇 개 안남았네, 우리 앞에서 끊기면 어떡해", 항상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1913송정역시장의 히트 상품인 ‘또와식빵’의 진풍경이다.
또와식빵을 운영 중인 청년상인 유양우씨는 “창업 초기에는 두려움도 많았지만 선배상인들의 조언과 협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상인들과 융합해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대인시장도 10여 명의 청년들이 둥지를 틀어 예술가들과 함께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주말 저녁이면 젊은층과 가족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남구에 위치한 무등시장에는 지난 4월 평균나이 27세인 10명의 청년 상인들이 새롭게 영업을 시작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창업에 나선 최진씨는 “기존 상인들에게 배울 것은 배우고 서로 협력하며 무등시장에 젊은 청년들도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5월 중기청에서 실시한 ‘전통시장 내 청년몰 조성 공모사업’에 남광주해뜨는시장과 양동수산시장이 선정됐다. 여기에는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양 시장에 각 20명씩 총 40명의 청년상인이 입점하게 된다.
전통시장 내 청년 상인들의 참여는 그동안 전통시장을 외면했던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상인들의 고령화, 대형마트로 인한 상권축소, 소비자들의 쇼핑 트렌드 변화 등으로 침체일로를 걷던 전통시장이 청년들로 인해 회생하고 있는 것이다.
임승우 광주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젊은 상인들이 들어서면서 전통시장이 점점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며 “기존 상인들과 공존할 수 있도록 돕고, 청년들이 좀 더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시장상인회 등과 함께 전통시장내 청년상인 유입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이들의 창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플러스코리아 독일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de&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아랍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a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영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en&sl=ko&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일어
- j2k.naver.com/j2k_frame.php/japan/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중어(中國語번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ko&tl=zh-TW&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프랑스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f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히브리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iw&u=www.pluskorea.net/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광주광역시 관련기사목록
- 광주지역 전통시장에 청년상인들 대거 입점 ‘활력’
- 청년의 힘, 광장문화를 바꾸다
- 광주시,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 개최
- 광주시, 양성평등정책 공모 금상에 ‘착한 밥상 마을공동체’ 선정
- 광주사회적경제 지원센터’ 개소
- 광주시 식중독예방 위생감시반, 학교 급식소․생선횟집 등 현장 출동
- 광주지역 아동복지시설 아동, 꿈나무체육대회 참가
- 광주광역시, 함께 나눠요! 0-Zone(공존) 콘서트 개최
- 광주시, 지역혁신프로젝트로 일자리 만든다
- 광주서 수소차 카쉐어링 시범사업 추진된다
- “국가자격증도 따고 취․창업도 하고”
- 광주시, 생물무기테러‧감염병대응 훈련 실시
- 30분의 지적 자극, ‘아리바다’가 울림을 드립니다!
- 광주시, 명품강소기업 30개사에 인증서 수여
- 광주시, 신임 경제부시장에 김종식 전(前) 완도군수 내정
- 광주시, 중앙부처 공모사업 국비 855억원 확보
- 광주시, 청탁금지법 시행 대비 종합계획 수립
- 광주시, 하남산단 인력양성·연구개발 본격 지원
- 광주광역시 생활권 수목건강 무료진단 컨설팅 운영
- 광주시, 시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실시
|
포토뉴스
[포토]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열정의 레이스 시작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지난해 대비 방문객 3배 늘어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미식가들을 위한 별미 '홍성 남당항 제4회 바다송어축제'
완도군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 슬로걷기 축제 팡파르
[포토]강진군 핑크 빛 봄의 미소 .꽃 터널 속으로
고흥만 벚꽃길, 상춘객 맞이 야간 경관조명 점등
백만송이 튤립꽃의 향연, 신안군 ‘2024 섬 튤립축제’ 임자도서 개막
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화엄사 화엄매 만개
“벚꽃으로 물든 정읍” 3월 28일~4월 1일 벚꽃축제 개최
백양사 고불매 선홍빛 꽃망울 터트려, 만개 임박!
‘남도한바퀴’ 살랑살랑 남도 봄바람 느껴보세요
“3만 원으로 당일 기차여행 갑시다”…‘3월엔 여기로’ 체험 인기
미식 여행지 고흥, 주꾸미·봄 도다리 맛집으로
포천·순천시, 반려동물과 여행 가고 싶은 도시로 조성
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