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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 시] 봄 이르는 고함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6/03/17 [09:20]

[고현자 시] 봄 이르는 고함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6/03/17 [09:20]

 

▲ 강원 양구 DMZ의 봄     © 고현자 시인

 

 봄 이르는 고함

 

  고현자

 

바람의 의견 알싸하고  

나목들의 움트는 발악 수다스럽다

 

강설 훈훈한 좌석은 새싹을 잉태하고  

대공의 색이 고와지니  

소쩍새 목 태워 구애한다

 

세월이 녹아내리는 도랑물소리  

마음 한자리 휑하니  

봄이 오는 기합 무상하다

 

검은 머리 무수히 해직시킨 비탈진 연화  

주름살 하나 더 늘어가는 발걸음  

수분기 죽어가는 육신이 안쓰럽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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