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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게 호남은 백날 하청기지인가?”

국민회의 장진영 대변인, 퇴임 때까지 나타난 문재인의 호남인식 비판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1/28 [12:30]

“문재인에게 호남은 백날 하청기지인가?”

국민회의 장진영 대변인, 퇴임 때까지 나타난 문재인의 호남인식 비판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6/01/28 [12:30]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7일 사퇴했다. 그는 그러나 떠나는 날에도 호남지역 주민들의 정치의식에 대한 인식부족을 드러내 비판을 받았다.

    

이날 대표직에서 사퇴, 평당원으로 돌아간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표를 하는 동안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호남 의원들의 탈당과 분열이었고 우리 당의 심장인 호남 유권자들의 실망과 좌절이었다. 쓰라린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  문재인 전 대표 페이스북 캡쳐

 

이 글에서 문 전 대표는 "제가 그만두는 것으로 미움을 거둬주시고 부디 한 번 더 우리당에 기대를 가져달라"며 "무작정 지지해 달라고 말씀드리지 않겠다. 당이 달라졌다고, 노력한다고 인정되면 다시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서 그가 미움을 거둬달라는 말을 한 대상은 호남 유권자다.

    

그러나 앞서 문 전 대표는 당권을 김종인 비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에게 넘기기 위한 중앙위원회에서 "지역정서에 기댄 분열은 정권교체의 희망을 무산시키고, 무능하고 무도한 박근혜 정권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말해 탈당파들에게 지역정치인의 굴레를 씌우는 언어를 구사했다.

    

자신의 페북에는 미움을 거둬달라고 하면서 중앙위에서는 지역정서에 기댄 분열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는 호남 유권자들의 실망과 좌절이 모두 떠난 호남 정치인들에게 있음을 말한 전형적인 남탓이다.

    

이에 국민회의 장진영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민심에 대한 낮은 이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대면인 성명을 내고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  국민회의 장진영 대변인   ©신문고 자료사진

 

장 대변인은 이 성명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역정서에 기댄 분열’이란 언급에 대해 “호남을 단순한 들러리로 여기지 못하게 하는 그런 야당, 호남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내고, 호남의 경제적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야당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를 지역주의로 폄훼하고 낙인찍는다면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호남민심에 대해 지려천박한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고 물었다.

 

이어서 “호남이 하청동원기지 취급을 당해도, 결정은 우리가 할테니 너희 호남인들은 그저 그대로 따르라는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여도 호남이 들러리 취급을 당하는 수모를 참으며 그저 묵묵히 몰표를 준 이유는 오직 하나, 정권교체를 향한 피 끓는 염원 때문이었음을 문재인 전 대표는 정녕 모르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리고는 “어제 문재인 전 대표가 보여준 호남 민심에 대한 이해수준만큼 작금의 야당재편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것은 또 없다”면서 “우리는 특정지역 패권주의가 발을 못 붙이는 지역평등의 나라를 만드는 길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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