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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사건의 진실,"학계의 왕따"

브루셀라 백신,당국 '안전'황교수'불안전'대법원 당국 손들어 줘

리복재 기자 | 기사입력 2006/08/06 [12:23]

줄기세포 사건의 진실,"학계의 왕따"

브루셀라 백신,당국 '안전'황교수'불안전'대법원 당국 손들어 줘

리복재 기자 | 입력 : 2006/08/06 [12:23]

 
[이 글은 소설이 아닙니다.있었던 일 그대로,날짜에 따라 차례대로 기록한 황 교수 사건 기록서입니다 

이 글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각 항의 날짜 별 머릿 글은 그 날에 있었던 관련 사실을 먼저 적었고, 다음으로 이 날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이해를 돕기 위한 약간의 참고 자료나 부연 설명을 곁들였으며, 각각의 사건에 대한 네티즌 의견과  문제점을 지적한 관련 기록들을 게시하고,전체적인   사건의 흐름 속에서 이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 의견을 더 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본 분들이라면 이 글의 80% 정도는 언론 기타의 보도로 이미 알고 계시는 것들이지만, 나머지 20% 속에는 이 사건에 관하여 지금까지  언론이 미처 밝히지 못한 사실과, 언론이 밝히기 꺼리는 사실 및 언론이 아직 밝히지 않은 사실들이 한꺼번에 혼재 되어 있습니다.

사건 당사자인 황 교수나, 검찰 당국자도 가지고 있지 못한  여러 자료들은  대부분 여러 네티즌들의 노력으로 밝혀진 것들이며,여기에는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하여 글쓴이가 개인적으로 입수한 것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네티즌들에게 지금껏 소문으로만 떠돌던 루머가 사실이었음을 증명하는 여러 자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자료들이 이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에 의해 앞으로 발견 되리라 기대합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취지는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전달해야할 언론 매체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사건의 내용을 각색하고 변질 시키는 등의 횡포를 자행하여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국가의 앞날을 좌우하는 사회 지도 계층들마저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에 양심을 팔아먹는 막가파식  행동을 서슴지 않는 작태를 보면서,

정권을 하나의 도구로 삼아  국민들의  피와 땀을  매 말리는  괴이한   정치 현상들을 지켜보던 중, 무엇이 진실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참된 길이  어느 곳인지 밝히기 위해서라도 뒤죽박죽  헝크러져 있는 사건 조각 들을  한데 모아  정리할 필요를 느끼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이 이 사건에 관한 모든 진실을  맑은 눈으로  파헤칠 때가 분명히 오리라 믿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기 시작 하였습니다.   

이제 검찰 수사가 끝나고 법정에서의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단계에 이르렀으므로 가능한 많은 국민들이 이 사건의 진실과 실체를 알아 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지금과 같은 원본 대비 10% 정도의 분량으로 줄여 이해하기 쉽게 재편집하였습니다.

이 글은 역사를 기록한다는 애당초 필자의 의지를 반영하기 위하여,그리고  훗날 역사가들의 엄정한 판단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실적 기록에 힘을  기울였습니다만,앞서 언급한대로 축소과정 중 많은 사실과 기록들이 삭제 되었음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학계의  왕따-(1)
       

1952년 미국의 존 브리그 박사팀,개구리 수정란  세포를 떼어내  난자에 이식 뒤 개구리 복제 성공[ 올챙이 단계 까지 성장 했다고 함 ]
1962 년 영국의 고든 박사팀,개구리 내장 세포 [체세포]를  떼어내  난자에 이식 복제 성공[ 최초의 체세포 복제 -- 역시 올챙이 단계 까지 성장 성공 ]
1970 년 영국 고든 박사팀,개구리 복제  성공 [ 세포핵을  없앤 개구리 난자 [ 탈핵  탄자]에 다른 개구리의 세포핵을 넣어 개구리 복제   - - 올챙이 단계 까지 발육 성공 ]
1986 년 영국의 윌라드 센 박사팀, 수정란 세포 떼어내  세포 융합 방식으로  면양 복제  [최초의 가축 복제 ]

Willadsen이 면양에서 8-16세포기 수정란의 할구를 공여핵으로 이용하여 면양  난자를 얻은 것입니다

1987년 프라더 박사팀,수정란 세포 떼어내  세포 융합 방식으로  소 복제  성공 
1996 년 8 월 미국 오리건주 보건 과학 연구소의 돈 월프 박사 연구팀이 원숭이 복제 성공 
 
       
1996년 8월에 탄생시킨 복제 원숭이 “원숭이 복제 실패 원인 밝혀” 
       
1997 년 영국,윌머트 박사 ; 복제 양 돌리 탄생. 
 
아시다 시피  세계가  발칵 뒤집혔던 역사적  사건입니다 . 윌머트 박사팀 양의 젓샘세포(체세포)를 떼내 세포융합 방식으로 복제양 돌리 생산(최초의 포유류 체세포 복제) .돌리란  이름은  미국의 유명한 팝가수인 돌리 파튼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때  부터  과학의  한  작은  영역에  불과하던  수의학 ,  생명 공학 분야가  갑자기   세인의 관심 분야로  떠 오르게  됩니다 . 2003년 2월 14일 진행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도축했다고 합니다 
 

▲ 복제양 돌리와 윌머트 박사    ©플러스코리아

복제양 돌리 탄생시킨 윌머트 박사 서울대서 특강

최초의 체세포 복제 포유동물인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과학자인 영국 로즐린 연구소의 이안 윌머트(Ian Wilmut) 박사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연구진과 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는다.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코리아바이오허브센터와 공동으로 이안 윌머트 박사를 초청해 4월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위한 과학 특강을 개최한다. [2005.3.29]


 

특허권 분쟁 
 

 

▲  생쥐를 이용한 체세포복제 성공   ©플러스코리아 1998년 7월 22일 the University of Hawaii

cloning multiple generations of adult mice using a new micro-injection technique
 
하와이 대학에서  생쥐를 이용한 새로운 체세포 이식 방법을 이용 복제에 성공합니다 

 
 1998년 11 월 ,미국 위스콘신대의 제임스 톰슨 박사와 존스 홉킨스 대학의 존 기어하트 박사가 냉동 수정란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때 제임스 톰슨박사는 커다란 나무의 줄기에서 작은 가지가 뻗어나가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줄기세포(Stem cell)라는 이름을 붙여준것이 오늘날 줄기세포로 명칭이 되었다고 합니다.
 
톰슨 박사의 이 실험은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이로 인해 인간 생명과 윤리 문제  ,인간 복제 위험, 기독 신앙과의 상충문제등이  서서이 대두 되기 시작합니다  
 
제임스 톰슨 박사에 의해 시도했던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이제 겨우  10년 미만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톰슨으로부터 시작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병든 기관을 과거의 상태로 되돌리는 일종의 '타임머신'으로 간주되었습니다.배아줄기세포는 신체의 어느 기관으로도 발달할 수 있는 '만능세포'로 간주 되기  때문에 이를 온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면 질병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훗 날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줄기 세포 연구 분야에  30  억  불을 투자 하겠다고 발표하자  톰슨은  주정부에  연구 지원   '취소 청구 소송' 을  제기 하면서  자신의  허락을 얻어야만  주 정부가  이 연구를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1998 년 2월  미국 로블 박사팀 ,소 태아의 체세포에 인간 유전자 주입 시켜 인간 유전자 들어간  송아지 복제  [ 3 마리 ]
 
로블 박사는 이번 복제송아지의 탄생은 『제약공장』으로 쓸 수 있는 복제동물 연구에서 가장 획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로블 박사는 복제송아지를 만들어내는데는 로슬린연구소가 최초의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키는데 이용한 세포핵이식과는 다소 다른 방법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이스 박사는 복제송아지는 신체의 기관과 조직을 구성하는 성숙한 태아의 체세포(體細胞)로 부터 만들어졌다고 밝히고 이러한 기술로는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는세포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킨슨씨병,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을치료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998 년  7월  야나기마치 박사팀,생쥐 체세포 이용  겹 복제  성공  

1998년 12월 31일  불량 브루셀라 백신  사건 발생
 
사건의  개요

 
브루셀라(Brucellosis)는 소 전염병으로서 사람으로 말하면  성병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감염되면 암컷은 유산이나 조산(早産)하는 증세가 나타나고 수컷은 고환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국내엔 1950년대에 들어왔는데,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는 도축되어 땅에 매립하도록 규정될 만큼  치명적인 병입니다 
 
브루셀라는 선진국에선 거의 사라진 전염병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선 4개 목장을 제외하곤 브루셀라가 박멸됐다는 보고가 있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2006년 현재까지 해마다 브루셀라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브루셀라균은 북한군의 생·화학전 예상 공격수단 중 하나라고 합니다.
 
농림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 년전인  1~8월 사이 무려 1만2721두가 브루셀라에 감염됐다고 합니다
 
 감염된 소를 도살하면 정부는 소 소유주에게 보상금을 주는데, 이렇게 나간 예산만 445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는 2000년 1249두, 2001년 754두, 2002년 845두, 2003년 1088두, 2004년 5383두였다고 합니다 
 
정부는 전북대  수의대 백 교수의 건의를 받아 들여   1998년 1월 미국산 브루셀라 백신인 ‘RB51’의 종균(種菌·master seed)으로 브루셀라 백신의 국내 적응실험을 했습니다. 이 백신은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와 ‘한국미생물연구소’를 통해 전국의 소 39만두에 접종됐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백신 접종 후 많은 소가 유산, 조산 증세를 보였고 ,   백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검찰은 “1만여 두의 소가 브루셀라 백신 접종 뒤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허위 공문서 작성,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백 교수를 구속기소했고, “백 교수가 개발한 백신은 브루셀라를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브루셀라균을 퍼뜨리는 ‘병원성’이 있었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 대표 윤모씨와 한국미생물연구소 대표 양모씨는 불구속 기소됐고,  농림부 공무원들은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 윤 대표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농림부는 정부에서 접종을 허가한 브루셀라 백신이 ‘멀쩡한 소’를 잡았다는 비난에 직면했고,  접종허가 과정에서 소속 공무원이 뇌물수수혐의로 사법처리되자,  이 사건 이후 농림부는 브루셀라 백신 접종 정책을 중단했습니다.

이로서 한국에선 브루셀라 백신이 자취를 감추었고, 황 교수가 농림부 조사팀장 맡아
 
이 때 황 교수는 농림부 브루셀라 특별대책반의 조사팀장을  맡고,    특정 연구팀이 백신 프로젝트를 맡게 된 과정, 백신 시험 과정의 문제, 농가 보급의 문제 등을 조사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하여  대법원은 “백신 자체에 병원성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황 교수의 검찰 증언과는 상반된 대법원의 이런 판결은 “RB51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한 농림부측 보고서(특별대책반 안전성평가팀)를 근거로 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같은 조사팀에서 농림부 당국자의 조사 자료는 '안전'으로 ,  황교수는 '불안전'으로 각기 다른 결과 보고서가 도출 된 것인데  전문가의 의견 보다는 당국자의 의견을 대법원이  채택한 것입니다  
 
황교수는 조사  과정 중 주위로부터 간접적으로 조사활동을 그만두라는 압력도 받았고 집으로 협박성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황 교수가 열받아서 "오늘부로 내가 조사팀장 그만두겠다. 나가서 독자적으로 조사한 뒤 개인 자격으로 기자회견 하겠다"고 하니 놀라서 수그러졌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기사내용]

 이 사건은 건국후 최고의 인위적인 축산 질병사고로 기록되었는데, 이 때 관련되어 곤욕을 치른 관계 기업과 관련자 , 농림부 관련 공무원 들  거의 대부분이 황교수와 직 간접적으로  연결된 지인들이었다고 합니다

 현명하게  세상 살아  가는 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탓인지    '적당 과 타협 주의'를  배제한    황교수의   인생철학은 결국   이 사건 이후 동료   수의사 주류계들로 부터   철저히  왕따 당하고 원수 지간으로 지내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이 글의 핵심 주제가 아니지만  '인간 황우석'라는 사람의  개인적 성향과  인성등을  가장 단명하게    알아 볼 수 있는 사건이라 생각 되어  여기에 적었습니다 .
 
[퍼옴]부루셀라병 이모저모  
 
 
 (브루셀라병으로 유산된 송아지)

   경향신문
   이은정 기자
이 기자는 기껏 취재를 다 해놓았더니 갑자기 데스크에서 브루셀라 백신 파동 기사 취재를 중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후에 공개했다. 관련 기사도 사건이 마무리 되고 난 후에 공개되었다. 당시 학계 카르텔의 압력이 경향신문 운영진에 들어왔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1998년 말 경향신문 이은정 과학전문기자는 브루셀라 백신 파동에 대한 기사에서 황우석 교수는 자신의 지인 박사들과 관계자들을 5명이나 구속을 시켜야 하는 상황임에도 오직 과학자적 양심에 따라 진실만을 주장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었다.
-(http://blog.naver.com/chungjh59?Redirect=Log&logNo=140014524399



  <다음회에 계속>
<진실을 밝히는 뉴스/  http://pluskorea.net/index.html/무단전제 및 재배포 금지>  

궐한 06/08/06 [15:14] 수정 삭제  
  이늠에 나란...이승만이 양키덜 등에 업혀 들어와...친일파덜 기용할 때부터 망조가 끼기 시작한 겁니다...민족과 나란 없고...그저...양아치덜같은 카르텔만 중요해 졌습니다...양아치덜이 말하는 유치한 조직" 요것과 다를게 한개도 없는 학자늠덜입니다...무늬만 다를 뿐...이기자님 지치지 말고 끝까지 싸워 주소서...
산수국 06/08/06 [19:52] 수정 삭제  
  이복재기자님, 누가 무슨 소리를 하든 지치지 말고 끝까지 싸워주십시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무한동력 06/08/07 [01:24] 수정 삭제  
  승리해야 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소나무 06/08/07 [02:59] 수정 삭제  
  항상 이기자님을 굳게 믿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남해짱 06/08/07 [11:03] 수정 삭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진실을 널리 퍼뜨리는데 힘쓰겠습니다.
남해짱 06/08/07 [11:08] 수정 삭제  
  http://blog.naver.com/chungjh59?Redirect=Log&logNo=140014524399
이 링크로 들어가보면 글이 없네여...
민트사랑 06/08/07 [12:13] 수정 삭제  
  정의와 진실을 중시하고 언제나 노력하는 는 사람은 이렇듯 수난의 길을 걸어야 하는가 봅니다.매판매국세력의 비양심으로 인해...그러나 교수님 진실은 正義며 愛國입니다.
아하 06/08/07 [17:16] 수정 삭제  
  황교수님 존경합니다 이기자님 수고하십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베어 06/08/11 [22:44] 수정 삭제  
  항상 진실만을 추구하는 정론직필의 기수 플러스코리아 이복재기자님이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항상 건필하십시요. 이복재 기자님! 화이팅!!!
도우미 06/08/12 [12:48] 수정 삭제  
  블로그글 못찾으신분 아래 링크가보세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15&article_id=0000138357§ion_id=102&menu_id=102
소 유산 '엉터리 백신' 파동..검찰, 교수/공무원등 9명 적발
[한국경제 1998-12-31 00:00]
소유산의 원인인 브루셀라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농가에 보급된 브루셀라 백신이 엉터리로 제조돼 소유산률을 더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소의 생산과 유통을 전산관리하기 위해 도입된 "소수급 전산화사업"은 수백억원의 국가예산만 낭비한 채 농림부 공무원과 업자들의 배만 채운 사업이 된 사실도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명동성 부장검사)는 30일 밀수한 미국산 백신을 원료로 엉터리 백신을 만든 뒤 국내 개발품으로 둔갑시킨 대학교수와 서류검토만으로 제조허가를 내준 농림부공무원 등 9명을 적발했다.

검찰은 이들중 전북대 수의대학장 백병걸(51)교수를 허위공문서작성 및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등 혐의로,농림부 전수의계장 어중원(51)씨와 전방역 2계장 최홍렬(53)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또 농림부 산하전수의과학연구소장 이재진(58)씨등 3명과 업체 대표 3명을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전가축위생과장 배모(53)씨등 3명을 징계토록 농림부에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교수는 미국에서 브루셀라 백신 RB51의 원료(종균)와 산업용 백신제품을 몰래 들여와 시험용 백신을 제조한 뒤 마치 국내에서 분리한균주로 개발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농림부에 허위 보고한 혐의다.

백교수는 또 일부 소가 백신접종후 브루셀라 양성반응을 보인 사실을 은폐하고 시험대상 소의 숫자를 부풀리는 등 연구성과를 과대 포장해 농림부로부터 브루셀라백신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불량 백신을 맞은 젖소 36만마리를 포함한 총 39만마리의 소 가운데 1만4백여마리가 유산과 조산및 산유량 감소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소관리 전산화사업에 대한 수사결과, 소수급 전산화(귀에 바코드표 부착등)사업에 95년부터 총 6백억원의 지원금 예산중 2백84억원이 투입됐으나 전산통계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등 예산만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전산화사업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농림부 축산국 축산정책과장 최상태(46)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뇌물을 준 종축개량협회장 설동섭(64)씨 등 2명을 뇌물공여 혐의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도우미 06/08/12 [12:50] 수정 삭제  
  브루셀라 백신 제조업자 상대 구상금 소송...검찰
[한국경제 1999-10-26 10:53]
지난해 젖소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준 브루셀라 백신파동과 관련, 검찰이 국가를 대신해 백신제조업자를 상대로 구상금 소송을 내기로 했다.

서울고검은 26일 시험용 백신을 제조한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와 한국미생물연구소에 백신파동의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판단,이들을 상대로 배상소송을 내기로 하고 농림부에 정확한 피해액및 소송가액을 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백신파동으로 피해를 본 젖소가 1만여 마리에 달했고 정부가 올초부터 젖소 한마리당 3백만원씩 지급한 점을 감안하면 소송액은 최소 3백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백신 제조업체외에 백신개발에 참여한 대학교수와 농림부 수뢰 공무원에 대해서도 연대 배상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브루셀라 백신파동은 지난해 7월부터 농림부가 젖소에 감염되는 전염 병인 부루셀라병 예방을 위해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등을 통해 개발한 시험용 백신을 충분한 검토없이 전국 축산농가에 접종토록 했다가 어미 젖소 1만여마리가 부루셀라병에 걸리고 유산과 사산된 소태아가 6천여 마리에 달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낸 사건이다.

검찰은 축산농가의 피해가 확대되자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부작용 등을 무시한 채 제조허가를 내준 농림부 공무원과 연구소 대표, 대학 교수등 모두 6명을 사법처리했다.

손성태 기자 dadad@ked.co.kr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15&article_id=0000177769§ion_id=102&menu_id=102
도우미 06/08/12 [13:01] 수정 삭제  
  지금은 경향신문 운영진의 방침에 굴복하여 이은정기자 황까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밥그릇을 무시할 순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양심있는 기자라면 침묵하더라도 황까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어려울때 그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법입니다.

황교수님과의 8년이상의 교분은 다 어디로 가고...

브루셀라 백신소동과 황우석 (방북젖소건)
작성자 : 경향신문 이은정과학기자 2005년 6월 29일

지금은 고인이 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1998년 대규모 소떼를 이끌고 방북하던 장면을 기억하는지?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휴전선을 넘어가던 그 소들이 혹시 병들었다면 어땠을까?
남북 관계가 경색되어 우리 정부가 막 시작하던 햇볕정책이 물거품이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편에서 예고했던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는 바로 불량 브루셀라 백신을 맞은 소들이 북한에까지 공급됐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내가 그 내용을 취재하게 된 데는 황우석 교수의 도움이 컸다.

혹시 독자들이 오해할까봐 서두에 밝혀두는데 불량 백신을 맞은 소는 휴전선을 넘어간 현대 서산농장의 소는 아니고 한국이웃사랑회에서 선박편으로 북한에 보낸 젖소들이었다.

나는 황 교수와의 1시간 남짓한 첫 통화를 마친 후 이 내용을 정보보고 형식으로 정리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최근에 다시 찾아보았다.

기사 게재 순서
관훈클럽 초청 첫 과학자
브루셀라 백신 소동(상)
브루셀라 백신 소동(하)
농촌 출신 세계적 과학자
대학 시절의 황우석
복제소 영롱이 태어나다
복제소 진이와 김대중 대통령
백두산 호랑이 극비 수송작전
황우석과 안철수의 우정
다이어트도 하셨다면서요
소에서 돼지 연구로(상)
소에서 돼지 연구로(하)
인간배아복제에 도전하다
황우석을 후원하는 사람들
황우석 사단이 움직인다
황우석은 언어의 마술사(?)
세계가 주목하는 황우석
황우석과 여의도
생명윤리 논쟁과 황우석
미래를 위한 제언

* 기사 게재 순서와 내용은 필자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이런저런 얘기 끝에 정주영 회장이 방북 때 데려간 소들 중에 이 백신 때문에 피해를 본 소가 있어 앞으로 남북문제에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함. 최근 우리나라 전문가 1명이 북한에 다녀왔는데 브루셀라 발병이 거의 확인되고 있다고 함”

그리고 다음말도 적혀 있었다.

“황 교수는 여기까지 말한 뒤 말을 끊고 절대로 기사화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나중에 자신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함”
(지금 이 메모를 다시 보니 황 교수는 그때도 이미 기자를 ‘자극’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운은 띄워놓되 확인은 기자에게 하라는 것. 황 교수는 요즘도 가끔 이런 기법으로 연구 내용을 살짝 흘릴 때가 있다)

다음날 나는 황 교수의 방을 직접 찾아갔다. 그 때가 바로 1998년 12월 31일 저녁 8시쯤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우리는 불량 백신과 한국 과학 현실을 비판하며 한 2시간쯤 길고 긴 얘기를 했던 것 같다. 불량 브루셀라 백신을 보급한 주체인 농림부의 안일한 자세, 브루셀라 연구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연구진이 백신 보급을 맡게 된 우리나라 연구과제 선정의 문제점, 시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는데도 이를 은폐한 과학자들의 비겁한 태도 등 대화 주제는 무궁무진했다.

그래도 나의 초점은 방북 소였다. 황 교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며 말을 돌렸다. 다만 방북과 관련, 황 교수는 “방북 소에 백신을 맞은 소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가 가는 시기를 늦추자고 건의했으나 농림부에서는 이미 대통령 결재를 받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며 추진했다”고 말했다.



▲ 정주영 회장과 함께 방북한 소. 이들 소는 아니지만 북한에 들어간 일부 소들이 불량백신을 맞은 것으로 차후 밝혀졌다. ⓒ

대통령에게 방북 연기를 보고하려면 백신 파동의 전말을 얘기해야 하는데 도저히 보고할 수 없다는 게 농림부 관계자들의 판단이었다. 하여튼 황 교수는 안기부, 청와대 등 소수기관만 이 내용을 알고 있으며 북측에 불량 백신 접종사실을 빨리 말하라고 당부했다는 것까지만 얘기해주었다.

회사에 돌아와 이 내용을 보고하자 취재를 더욱 깊이 하라는 지시가 내렸다. 농림부 출입 기자와 데스크 1명과 함께 아예 기획취재에 들어갔다.

나는 불량 백신을 맞은 소는 정주영 회장의 소가 아니라 `한국이웃사랑회'라는 단체가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보낸 젖소라는 사실을 알아냈다(황 교수는 처음에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기 위해 정주영 회장의 소인 것처럼 내게 얘기했다). 또 이웃사랑회에 젖소를 공급한 서울우유 관계자를 찾아가 1998년 9월 27일 북송한 젖소 104두 가운데 26두가 불량 백신을 맞았으며 37두는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취재했다.

다시 황 교수에게 전화했다. 1999년 1월초, 황 교수는 미국 학회에 가 있었는데 휴대폰으로 전화를 받았다(황 교수는 그때부터 이미 휴대폰 로밍을 하고 있었는데 매일 밤 대학원생과 통화하며 실험을 지시하고 있었다). 내가 알아낸 사실을 다시 물어보자 황 교수도 손을 들었다. 열심히 취재하는 태도에 감동받았다며 자신이 아는 내용을 다 내어놓겠다는 것이다. 우리팀의 취재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이후 브루셀라병이 사람에게도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 함남 대안젖소목장에 옮겨진 방북 소에서 유산한 소가 발견됐다는 내용 등이 새롭게 밝혀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내용은 기사화되지 못했다. 북한이 혹시 일부러 불량 백신을 맞은 소들을 보냈다고 오해하면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게 윗선의 판단이었다. 물론 나로서는 너무나 아까운 기사였지만 4년차 기자인 내가 책임지겠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

내 기자 생활 중 가장 큰 `건수'였을 수도 있는 방북소 불량 백신 접종 사건은 이렇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막을 내렸다. 그러나 나는 내가 이공계를 전공한 과학도였기 때문에 이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수 있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또, 지금은 세계적인 과학자가 된 황우석 교수와 `취재원-기자'로서의 공감대를 느끼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때는 지면에 싣지 못했던 미출고 기사의 일부를 아래에 게재해본다. 이제는 8년이나 지났으니 별탈이 없겠지….



*************
불량 브루셀라 백신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북한에 보낸 젖소 중 일부가 불량 백신을 맞은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농림부는 당시 이 백신의 부작용을 인지하고 접종을 전면 중지한 채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었슴에도 방북 소들에 대해 이 백신 접종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젖소 북송 과정에 참가했던 단체들에 따르면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 27일 북송한 젖소(임신우) 104두 가운데 26두가 브루셀라 백신을 맞은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또한 37두는 백신 접종 여부가 미확인됐으며 41두만이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농림부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적으로 보급한 백신이 소들에게 유산•조산 등의 피해를 일으키는 불량 백신이라는 보고를 받고 8월28일 「브루셀라 특별대책반」 구성을 지시하고 백신 접종을 중지한 상태였다. 따라서 방북할 소가 검역원에 들어온 9월14일까지 보름 남짓한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젖소 매입과정이나 검역과정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관리체계의 헛점을 드러냈다.

방북 소들의 검역업무를 맡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측은 『지난해 9월1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불로리 계류장에서 젖소를 관리하며 브루셀라 검출시험을 한 결과 모두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의학 전문가들은 브루셀라가 감염 초기에 발견되지 않다가 임신 후반기에 발병할 수도 있는 병이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한 소는 방북 과정에서 제외시켜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 수의사는 『브루셀라는 세포 내 감염이 되는 병으로 소들은 임신 6개월 후 자궁내에 「I-에리스티롤」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브루셀라 균이 급격히 증가한다』며 『이는 수의사들에게 상식에 속한다』고 밝혔다.

브루셀라는 가축 법정 1종 전염병으로 다른 소들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아 방북 소 외에도 기존의 북한 소들에게 브루셀라 발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단체는 11월 14일 2차 북송과정에서 96두의 젖소를 보 한 마리가 북송 전날(11월13일) 유산하는 바람에 원래 96두를 보내기로 했으나 95두밖에 보내지 못했으며 유산한 소는 브루셀라 백신을 맞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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