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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쿠데타·민주파괴·민생파탄·박근혜정권 심판하자!’

11월 14일 광화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및 민중총궐기・시민대회

김일미 기자 | 기사입력 2015/10/28 [12:52]

‘역사쿠데타·민주파괴·민생파탄·박근혜정권 심판하자!’

11월 14일 광화문,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및 민중총궐기・시민대회

김일미 기자 | 입력 : 2015/10/28 [12:52]

 

▲ 민주주의 국민행동은 광화문광장과 서울시내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저지 및 11.14 민중 총궐기.시민대회 참여를 호소했다. 사진=민주주의국민행동 홈피     © 김일미 기자

 

 

 

[플러스코리아타임즈=김일미 기자] 정부가 2017학년도부터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현재의 검정체제에서 국정교과서로 전환하려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11월 2일 행정 예고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거센 저항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학부모 1만 3천 명을 대표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를 비롯해 시민사회, 대학가와 청년단체,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전국적 규모의 반대 집회와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김원열 대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 상임대표, 서울민주행동 공동대표 )      © 김일미 기자

 

이에 박근혜 정부의 역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를 주축으로 민주주의 국민행동, 참여연대, 민족문제연구소, 야권 등 정치권은 물론 범시민사회 단체로 금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역사쿠데타 민주파괴 민생파탄 박근혜정권 심판하자!’는 슬로건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및 11.14 민중총궐기・시민대회’를 개최하기로 되어 있어 일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 1인 시위하는 시민들    © 김일미 기자

 

다음은 민주주의 국민행동의 기자회견문 전문.

 

[기자회견문]‘역사쿠데타·민주파괴·민생파탄·박근혜정권 심판하자!’

-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및 11.14 민중총궐기・시민대회 참여 호소 시민사회 원로·대표 선언 -

    

대한민국에서는 지금 “무능하고 불의한 위정자들이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다”는 역사적 진실이 재현되고 있다. 우리는 상위 10%에 전체 소득 절반이 집중되는 불평등의 땅 대한민국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자들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세상을 뒤집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노동자, 농민, 빈민을 비롯한 민중의 투쟁을 뜨겁게 지지한다.

    

박근혜 정권이 민중의 삶을 얼마나 고단하고 궁핍하게 만들었는지는 2015년 대한민국을 달군 ‘헬조선’이라는 말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옥 같은 대한민국’의 박근혜 정권은 재벌들의 곳간을 채우기 위해 쉬운 해고로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비정규직의 노동기본권마저 박탈하려 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은 갈수록 떨어지는데 TPP 가입 추진도 모자라 밥쌀용 쌀까지 수입해 농민들의 생업을 위협하고 농업을 말살하려 들고 있다. 사시사철 철거와 노점 단속 위협에 시달리는 빈민들,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때문에 인간답게 살 기본적 권리마저 박탈당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은 비참하기 짝이 없다.

    

박근혜 정권은 민생을 이토록 파탄에 몰아넣고도 모자라 천년만년 가진 자들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헛된 야욕으로 역사쿠데타까지 획책하고 있다. 일찍이 역사적 평가가 완료된 ‘인혁당 사법살인’에 대해 “법원의 판결이 두 가지”라며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더니, 정작 그 역사의 평가마저 왜곡 조작해 아버지 박정희의 친일반민족 행위와 군사쿠데타, 그리고 독재를 은폐하거나 미화하려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단순히 과거 미화와 왜곡으로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과거 친일·독재 수구정권이 저질렀던 수많은 비리와 인권탄압 등의 범죄행위를 되풀이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다.

이에 우리는 오는 11월 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 행정예고가 끝나 확정고시되지 않도록,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

    

우리는 국민 여러분들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서명운동, 교육부에 의견서 제출, 매일 저녁 촛불집회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또한 바로 내일, 10월 17일 네 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국민대회로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나아가 우리는 참혹하고 참담한 민중의 삶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온국민이 떨쳐 일어서자. 진실이 가려지고, 민의는 왜곡되며, 민주주의는 실종된 대한민국을 국민의 힘으로 바로 세우자!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민중을 수탈하는 독재에 맞서 불의한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워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갈 11월 14일 민중총궐기를 적극 지지하며, 세대와 지역, 계층을 초월해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모두 함께하기를 호소한다. 또한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시민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11월 14일 시민대회와 민중총궐기를 계기로 불의한 권력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되살리기 위한 범국민운동의 대장정을 힘차게 시작하자!

    

2015년 10월 16일

민주주의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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