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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1년짜리 교과서 100억 쏟을 필요 없어”

개인성명 “필진도 방향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44억 예비비 편성도 잘못”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5/10/25 [01:12]

이재오 “1년짜리 교과서 100억 쏟을 필요 없어”

개인성명 “필진도 방향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44억 예비비 편성도 잘못”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5/10/25 [01:12]

“5자 회동을 기대했던 내가 바보가 된 느낌...참으로 답답”

“연말정국, 민생이 최우선...교과서 대치, 정국불안은 다 야권 책임”

    

[신문고 뉴스] 강종호 기자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국정화를 추진하는 정부에 대해 “1년도 사용 못할 교과서에 100억이나 되는 돈을 쏟아 부을 필요가 있는가?”라며 “시행해보고 고쳐도 된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미지 출처, 이재오 의원 페이스북  

 

    

이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자 회동을 기대했던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다”라며 국정교과서 문제로 대치 중인 정국에 대하여 “참으로 답답하다”고 개탄했다. 특히 이 의원은 “역사교과서는 사실에 부합해야 하고 평가가 합당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좌편향도 우편향도 아닌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주장, 자신의 의견을 5가지로 축약 발표했다.

    

첫째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는 시대의 흐름에도 맞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고 가능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특히 근현대사는 가해자나 피해자가 살아있다. 왜곡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만일 국정화가 친일 독재를 미화하기 위한 여권의 음모라면 나는 분명히 반대자의 명단에 내 이름을 올릴 것이다. 그리고 싸울 것이다”라며 “또한 그런 교과서가 나오면 그것은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실제 교실에서 수업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둘째 “권력의 유혹에서 벗어나야한다”면서 “권력자들은 자기가 밀고 가면 무엇이든지 할 수있는 줄 착각하기 쉽다”고 현 박근혜 대통령의 자세를 지적했다. 이어서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순간은 통할지 모르나 역사는 반드시 옳고 그름을 기록한다”고 적은 뒤 “권력의 크기가 클수록 국민 속에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권력자들은 올바른 역사를 만드는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권력으로 밀어붙이는 행태를 경계했다.

    

셋째 “실행일자를 정해놓고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라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하나로 만드는 일은 지난하다 시간이 걸려도 정부는 국정화가 목적인지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는지 언제부터 시행한다는데 목적이 있는지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2017년에 시행하는 교과서가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어있다면 그 시행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묻고 “어느 쪽이든 대선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겨우 1년도 사용 못할 교과서에 100억이나 되는 돈을 쏟아 부울 필요가 있는가?”라며 “시행해보고 고쳐도 된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필진도 방향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44억이나 되는 예비비 예산부터 정해놓고 계획대로 밀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넷째 “지금 무엇을 먼저해야 하는가”라며 “지금은 연말정국이다. 민생이 최우선이다. 가뜩이나 서민경제는 바닥이고 청년일자리도 바닥”이라고 현 정국을 진단했다. 이어 “연말은 다가오고 할일은 태산인데 정치권은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지 않는가?”고 질타한 뒤 “국정 안정의 최종 책임은 언제나 여권에 있다”며 정국불안을 여권 책임으로 돌렸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불필요한데 국력낭비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사실 이 일은 처음부터 정치권이 나설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역사교과서가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어서 학생들에게 잘못된 지식이 전달된다면 그것을 바로잡을 책임은 전문가인 역사학자들에게 있다”고 지적한 뒤 “곡학아세란 말이 있다. 역사가 권력의 입맛에 맞추어 기술되는 것은 어느 시대고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태를 정쟁과 갈등의 장기화로 끌고 가면 국력낭비는 불보듯 뻔하다”면서 여,야 지도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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