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부고시를 2주 정도 남긴 현재 국내 여론은 정부여당 측에 매우 나쁘게 흐르고 있다. 국정교과서 문제가 처음 이유가 되었을 때는 찬반양론이 팽팽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찬성 여론은 반대 여론에 밀리고 있다.
리얼미터의 지난 2일 조사 때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찬성 42.8%, 반대 43.1%로 팽팽했다. 이후열흘 쯤 뒤인 13일 조사 때 찬성 47.6%, 반대 44.7%로 찬성이 2.9%포인트 근소하게 앞선 바 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찬반양론은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하지만 20일 조사는 반대가 52.7%로 찬성 41.7%로 나타났다. 오차범의를 벗어 난 반대의 10%포인트 이상 우세...
갤럽도 반대가 찬성을 10%이상 앞섰다. 즉 반대 47%로, 찬성 의견(36%)보다 11%포인트 높았으며 17%는 입장을 유보했다. 지난주 갤럽 조사에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의견은 각각 42%로 팽팽했으나 반대의견이 찬성의견을 10%초인트 이상 앞질렀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국정교과서 문제는 투표나 여론조사로 결정할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의원 지원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이것은 여·야간 합의로 법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고 행정적인 문제"라며 "다음달 5일 확정고시를 해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즉 여론대로 하지 않고 정부 맘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 발언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금껏 네이버 뉴스댓글란은 여당 호의적 야당 적대적 댓글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 현상이 바뀌고 있다. 야당에 우호젃인 댓글 추세로 바뀐 것은 아니지만 여당에 우호적이던 댓글을 찾기 힘들다.
오늘 김무성 대표의 발언이 실린 네이버 뉴스창도 마찬가지다. 김 대표가 "국정교과서 문제는 투표나 여론조사로 결정할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는 뉴스에 당장 “선거 때는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하면서 여론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 헌법 제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을 무시하는 김무성 네가 반역자이면서 매국노요 빨갱이다. 선거 때마다 빨간색 옷 입고 국민을 외치면서 막상 국민들을 무시하는 짓 좀 그만 하면 좋겠네.”라는 댓글이 잘렸다. 그리고 댓글 페이지 전체가 김 대표와 박 대통령 여당을 비난하는 수준이다.
아래는 관련기사 댓글 첫 페이지 전체를 스크랩, 공감 비공감 수치만 보이도록 정리한 것이다. 관련 댓글도 비판적이지만 공감 비공감 수치를 보면 여론이 얼마나 나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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