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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는 즐거움

봄은 농악의 신명나는 즐거움과 같이 따스함만으로도 어깨춤이 절로 난다.

暻井 시인. | 기사입력 2015/02/27 [10:40]

봄 오는 즐거움

봄은 농악의 신명나는 즐거움과 같이 따스함만으로도 어깨춤이 절로 난다.

暻井 시인. | 입력 : 2015/02/27 [10:40]
▲ 신명나는 농악 연주에 휙휙 상모가 돌아가는 광경.     © 暻井 시인.

[봄 오는 즐거움]

暻井.

꽹과리 소리같은 햇빛 빛내음
바람 타고 그윽히 울려퍼질 때

농주(農酒) 한 사발 걸죽히 걸친듯
씨익 웃음보가 꽉찬 마음은
웃음소리만 지어내는 태평소 닮았어라.

매화 꽃망울 올라 올라 말라
어깨춤 날라 날라 말라

덩실덩실 상모가 휙휙 돌아가듯
마차들의 타야 휠이 휙휙 돌아가고

때때금 장구치는 듯한 여러 소리
빨노초 신호등에 좌회전 표시는
즐거움을 가리킬 때

때때로 경적음은 안 어울릴듯 해도
어울리는 시나위가 되어
징소리로 울려퍼지고

봄 오는 소리에 나그네는
이 따스함이 농악(農樂) 같다고
미소를 요실금처럼 한 살 애 침처럼
사방팔방 흘리고 다닌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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