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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는 낮

봄이 오니 이 따스함은 어느 것에도 비할 데가 없이 즐거웁다.

暻井 시인. | 기사입력 2015/02/24 [17:37]

봄 오는 낮

봄이 오니 이 따스함은 어느 것에도 비할 데가 없이 즐거웁다.

暻井 시인. | 입력 : 2015/02/24 [17:37]
▲ 꽃망울을 틔울 듯한 매화 광경.     © 暻井 시인.

[봄 오는 낮]

暻井.

햇살과 바람의 금빛 애무에
꽃망울들 스르르 유두처럼
터질듯이 부풀고

십여 일 절정의 쾌락 위해
맘껏 발기된 벚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하늘로 뻗고

그날 위해
땅위에선 봄나물들
자리를 푸르게 드리워 가고

펑펑펑 폭죽처럼
봄의 오르가즘 깊이 진동 할
기세에 호흡조차 들뜬다.

커피 한 잔에다 흘린 것들 주워담듯
그 모두를 쓸어담아 넣어서 들이니
이 따스함, 아이 좋아라.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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