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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분노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모든 걸 황폐화 시킨다. 원래로 돌아가려면 오래 걸린다.

暻井 시인 | 기사입력 2015/02/18 [18:59]

인내

분노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모든 걸 황폐화 시킨다. 원래로 돌아가려면 오래 걸린다.

暻井 시인 | 입력 : 2015/02/18 [18:59]
▲ 인내에 대한 명언 하나.     © 暻井 시인.

[인내]

暻井.

분노 쓸고 간 계곡엔
양지녘이 없다.

수마(水魔) 할퀴고 간
황폐함이다.

그 깊은 계곡엔
씨앗 뿌려지지 전까지
꽃이란 없다.

새 터 되려면
반감기(半減期) 필요하다.
죽은 땅이기 때문이다.

즐거운 일들 나비처럼
다시 웃으려면 꽤 오래 걸린다.
연륜 들수록 더 오래 걸린다.

그러므로 잘 다스리고
그를 소환해내지 않아야 한다.
그는 여전히 죽음으로 이끈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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