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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43% vs 윤희숙 34%

김시몬 | 기사입력 2024/03/21 [16:32]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43% vs 윤희숙 34%

김시몬 | 입력 : 2024/03/21 [16:32]

                                         사진=mbn 캡처

 

 

서울 중성동갑은 여성 정치인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선거구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데는 지역구 내에서 정권심판론이 우세하게 나타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매일경제신문·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서울 중성동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전현희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가 전체 응답자의 43%에 달한 반면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 지지율은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는 9%포인트로 전 후보가 오차 범위(±4.4%포인트) 밖에서 윤 후보를 따돌렸다.

  

최근 서울 중성동갑 표심과 관련해선 성수동 일대에 고가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고 왕십리, 행당동, 도선동 등도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 ‘보수화’가 진행됐다는 분석이 나오곤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전문가인 윤 후보는 실제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 후보에 맞서 ‘부동산 심판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과거 임대차 3법을 비판하는 국회 연설로 인지도를 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보면 민주당 강세가 여전했다. 왕십리, 행당동, 도선동 등이 포함된 제1권역에서는 전 후보를 뽑겠다는 비율이 43%로 윤희숙 후보(35%)보다 높았다. 마장동, 사근동, 송정동, 용답동이 포함된 제2권역에서도 전 후보 지지율은 48%, 윤 후보 지지율은 27%였다. 성수동이 포함된 제3권역에서는 39%의 지지율을 얻은 윤 후보가 전 후보(38%)보다 겨우 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만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는 전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윤 후보보다 높았다. 특히 진보 성향이 강한 40대에서는 전 후보 지지율은 62%에 달한 반면 윤 후보 지지율은 26%에 그쳤다. 물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또 응답자가 중성동갑 지역에서 거주한 기간과 무관히 진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섰다.

 

이 같은 결과는 정권심판론에 대한 공감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성동갑의 대통령 지지율은 34%였고 ‘정권 심판론에 공감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6%였다. 반면, 야당 심판론에 공감한 비율은 4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39%, 국민의힘 35%, 조국혁신당 5%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전체 응답자 중 12%로 파악됐다. 전 후보는 권익위원장 자리에서 버티며 윤석열 정부와 싸웠다는 이미지를 구축했고 현재까지는 야권 지지층 규합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이남 남녀를 대상으로 17~20일 서울중구성동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표보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응답율 15.4%.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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