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제주일보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남은 기간 민주당의 독주체제가 이어질지,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10 총선 제2차 여론조사는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유권자 총 1804명(제주시갑 601명, 제주시을 602명, 서귀포시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각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제주시갑 지역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54%로 과반을 넘어서며 선두에 나섰다.

이어 전략공천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21%,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김영진 후보가 10%였고, 태도유보층(없음·모름·무응답)은 15%로 조사됐다. 문 후보와 고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33%포인트다.

문 후보는 연령, 지역, 직업별 조사에서 대부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40대(73%)와 도두·외도·이호동(63%), 화이트칼라 종사자(65%)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고 후보는 70세 이상(53%)에서 지지도가 가장 많았고, 주부(32%)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김 후보는 농·임·어·축산 종사자(23%)에서 상대적 지지도가 높았다.

제주시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61%의 지지를 얻으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24%,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3%로 조사됐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2%다. 김한규 후보와 김승욱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37%포인트를 나타냈다.

김한규 후보는 40대(81%)와 50대(76%), 자영업(70%)과 화이트칼라 종사자(76%)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김승욱 후보는 60대(47%)와 70세 이상(51%), 농·임·어·축산 종사자(40%), 주부(40%)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서귀포시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54%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으며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37%를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무소속 임형문 후보는 1%, 없음·모름·무응답은 8%로 조사됐다.

위 후보와 고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가장 적다는 점에서 서귀포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위 후보는 30대(66%)와 40대(66%), 50대(63%), 대정·안덕(63%), 블루칼라(63%)와 화이트칼라 종사자(65%)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고 후보는 60대(50%), 70세 이상(63%), 농·임·어·축산 종사자(53%)와 주부(49%)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22대 총선 제2차 여론조사는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주요 언론 4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3개 선거구에서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총 1804명(제주시갑 601명, 제주시을 602명, 서귀포시 601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제주시갑 표본크기 601명, 응답률 16.1%(총 3737명과 통화해 그 중 601명 응답 완료). 제주시을 표본크기 602명, 응답률 17.9%(총 3359명과 통화해 그 중 602명 응답 완료). 서귀포시 표본크기 601명, 응답률 21.7%(총 2770명과 통화해 그 중 601명 응답 완료).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는 각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서 ±4.0%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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