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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갇힌 승객 창문 내려치는 데, 구조 왜 안했나

월스트리트저널, 세월호 필사의 탈출 시도 동영상 내보내 충격

임영원 기자 | 기사입력 2014/05/10 [08:27]

배에 갇힌 승객 창문 내려치는 데, 구조 왜 안했나

월스트리트저널, 세월호 필사의 탈출 시도 동영상 내보내 충격

임영원 기자 | 입력 : 2014/05/10 [08:27]
▲  있을 수 없는 대참사에서 사고수습을 제대로 못했다면 정부는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해경이 창문만 깨뜨려 주었어도, 또 살려달라고 하는데 구조는 왜 안했는가?   © 임영원기자

[플러스코리아타임즈-임영원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이 세월호 전복 당시 탈출한 승객들이 구조되고 있는 가운데 배안에 갇힌 한 승객이 의자로 보이는 물건으로 창문을 내려치며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동영상을 내보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동영상은 한 블로거가 자막을 넣어 편집한 것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유포되기 시작했지만 한국 방송들은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다 최근에야 집중적으로 방송하고 있는 동영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통제된 한국 방송의 실태를 은연중에 비꼬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Video of Trapped Ferry Passenger Adds To National Trauma-갇힌 여객선 승객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온 국민에게 더욱 심한 충격을 주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동영상을 올려놓으며 ‘더욱 심하게 충격적인 것으로 해경이 원래 제공한 동영상을 클로즈업한 화면에서 한 승객이 배의 내부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언가로 창문을 치는 듯한 모습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사 서문에서 ‘세월호 침몰에 대해 가지게 되는 가장 큰 의문 중 하나는 – 그리고 지속적으로 온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사실은- 배가 전복될 때 다른 일련의 행동이 취해졌더라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구조될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라고 시작하며 이 동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배가 전복된 후 침몰하기까지 구조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어 제대로 된 대응만 있었다면 훨씬 많은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는 증언들이 구조에 참여한 잠수부들로부터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동영상은 급속하게 유포되며 국민들의 분노를 더하게 하고 있다.

 

심지어 방송에는 계속해서 구조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된 것과는 달리 ‘해경과 구조대는 마치 구경나온 사람들 같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고 수십 척의 배가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발표한 것과는 달리 구조 활동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다는 가족들과 민간 잠수부들의 증언이 속속 터져 나오면서 무능한 데 이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정부의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는 폭발 지경에 이르고 있다.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뉴스프로가 전문 번역한 것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on.wsj.com/1iwHNA2

6:17 pm KST
May 7, 2014 LIFESTYLE & CULTURE

Video of Trapped Ferry Passenger Adds To National Trauma
갇힌 여객선 승객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온 국민에게 더욱 심한 충격을 주다

By JAEYEON WOO

 

One of the biggest questions—and lingering national traumas— over the sinking of the ferry Sewol is how many more people could’ve been saved if different courses of action were taken as the ship capsized.

세월호 침몰에 대해 가지게 되는 가장 큰 의문 중 하나는 – 그리고 지속적으로 온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사실은- 배가 전복될 때 다른 일련의 행동이 취해졌더라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구조될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Adding to the trauma is a close-up of a video originally provided by the coast guard showing a passenger inside the ship appearing to hit a window with an object in an effort to escape.

더욱 심하게 충격적인 것으로 해경이 원래 제공한 동영상을 클로즈업한 화면에서 한 승객이 배의 내부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언가로 창문을 치는 듯한 모습이 있다.

 

A few meters away, coast guard officers are seen rescuing people fleeing the ship. They are clearly overwhelmed with the operation to save those immediately in front of them.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해경들이 배에서 탈출하는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들은 자신들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작업에 정신이 팔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The section of the clip showing the person appearing to try and escape starts around 2:10. The blogger who edited the video added text that says: “It is not that the coast guard didn’t break windows. They broke some and saved 6 people. But they could have broken more windows and more lives could have been saved.”

탈출하려 시도하는 듯 보이는 이 사람을 보여주는 동영상 부분은 약 2분 10초 경부터 시작된다. 이 동영상을 편집한 블로거가 자막을 넣었다: “해경이 창문을 깨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들은 몇 개의 창문을 깨고 6명을 구했다. 하지만 그들은 더 많은 창문을 깰 수도 있었고, 더 많은 사람이 구조됐을 수도 있었다.”

 

The video clip showing people inside the doomed ship began circulating as early as April 28, but has in recent days featured heavily in Korean media and added more public frustration about the rescue operation.

침몰된 배 안의 사람을 보여주는 이 동영상은 4월 28일부터 유포되기 시작했으나 최근에야 한국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방송을 타며 구조 작업에 대한 국민들의 좌절감을 더해주고 있다.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꼭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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