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 박상진 기자]
기자는 개인 식당이나 교회나 식사 전에 손을 씻고 식사를 하는데, 지난 7일 시청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됐다. 1층에 근무하는 한 남성 공무원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손을 안 씻고 나가버렸다. 그 직원은 곧장 사무실로 가 방문 민원인으로 보이는 남성과 대화를 하다가 식당으로 곧장 향했다.
아산시청 식당은 자율배식으로 주걱, 집게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손을 닦지도 않고 여럿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집게나 주걱을 집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기만 하다.
한편, 식당에 개수대를 만들어 직원들이 손을 씻고 식당에 들어가면 어떻겠느냐는 기자의 제안에, 아산시청 위생과 A과장은 "손은 화장실에서 씻고 가면 돼죠"라고 답했다. 이에 기자가 "손을 안 씻고 식당에 가니 문제다."라고 지적하자, A과장은 "그건(손 닦는 것과 개수대 설치는) 저의 부서 관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기자는 "식당에서 식중독 등 여러 문제가 생겨도 위생과 문제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입구에 개수대를 설치하거나 직원들 대상으로 손씩기 위생 캠페인을 하려는 노력을 해야 위생과 책임자의 자세가 아닐까.
박경귀 아산시장께 묻습니다. "아산시 공무원들 중 일부가 화장실 다녀와서 손을 씻지도 않고 사무실로 가고, 복도에서 양치질을 하는 소수 몇 명도 있으며, 화장실 다녀와서 손도 안 씻은 손으로 공용 주걱과 집게로 밥과 반찬을 떠 먹는 이 상황이 문제가 아닌가요?"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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