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추협, 사랑의 일기 이어 감사 편지 쓰기로 인성 회복 앞장

박상진기자 | 기사입력 2023/07/28 [09:52]

인추협, 사랑의 일기 이어 감사 편지 쓰기로 인성 회복 앞장

박상진기자 | 입력 : 2023/07/28 [09:52]

▲ 인간성 회복 방안에 대하여 토론회   © 인추협 제공


[플러스코리아 박상진 기자]

 

감사함을 느끼는 행복을 통한 인성교육이 펼쳐져 어두운 그늘이 내려 앉은 교육계와 사회에 작은 불빛이 피어나고 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는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으로 세상에 드러난 교육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2710시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에 위치한 중장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인간성 회복 방안에 대하여 토론회를 개최하고 교육 3주체(교사, 학생, 학부모) 신뢰쌓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추협은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려움은 교사, 학생, 학부모 상호 간 믿음의 부족이 큰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서로의 신뢰를 쌓기 위해 감사 편지 쓰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인추협은 학생들이 부모님, 선생님, 경찰관, 소방관, 작가, 일기장 후원기관 등으로 쓴 감사 편지를 해당 수신자에게 발송하였으며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격려와 응원의 편지 쓰기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토론회에서 ”물질 만능주의와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온 부모세대들은 범사에 감사함을 잊고 살며 더 크고 더 좋은 것만을 원하며 살아왔다. 이제라도 자녀세대에게는 항상 감사하며 사는 행복을 물려주었으면 좋겠다. 미래 세대 주인공 어린 자녀들이 생활 속에서 항상 감사함을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것은 올바른 신체 성장 뿐 아니라 정신적이고 사회적인 건강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길이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감사함이 찾아오기 마련이고 오늘을 감사하고 지내면 더 크게 감사할 미래가 다가오기 마련이다.“라고 밝혔다.

 

▲ 감사 편지 보낼 곳: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08570)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32길 22

▲ 사랑의 편지 쓰기 교육 및 후원 문의 ☎ 02-744-9215, 02-744-3595 

 

▲ 감사 편지   © 인추협 제공

 

▲ 인추협을 통한 감사 편지 소개

 수원 영동초등학교 3학년 김지한 학생이 부모님께 쓴 감사편지

날 낳아 주시고 키워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있어서 힘이 되어 주셔서 제가 더 기뻐요. 엄마는 제게 하늘이셔요!” 

 

 

3학년 서민기 학생이 선생님께 감사 편지

공부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리고, 만든 것을 집에 가져갈 때 비닐 봉지를 주시고, 풀도 빌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와의 만남 글쓰기 강의에 참가한 임동윤 박사가 선생님께 쓴 격려와 감사의 편지

 

최근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께서 학급 제자 남학생에게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수십 차례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가해 학생 부모는 되레 교육청 신고로 협박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8~20225년간 학생에 의한 교사의 폭행·상해 1,089건에 이르렀건만 이 사회나 교육행정 당국의 무능함을 어디까지 용서해야 한단 말입니까?

 

6월부터 강사양천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에서 나와의 만남 글쓰기에 강사로 참여한 저로서는 같은 교육자로서 폭발하는 분노와 울분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어린 손자녀에게 학교가 어떤 곳이란 말입니까? 공부하고 매일 제 시간에 등교를 하고 선생님하고의 약속도 지키며 몸이 달싹여도 수업 시간에 공부에 집중하고 선생님과 친구 관계를 조율하고 또래 틈에서 자기 의사를 떳떳히 밝히기도 하면서 세상을 배워나가는 사회활동의 첫 출발 장소입니다. 사랑하고 배려하고 양보도 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처음 배우는 곳이지요! 그러하기에 이 자녀들이 미래 세대의 주인공으로 잘 자라나기 위해서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이 중차대한 이유입니다.

 

금쪽같은 내새끼가 하염없이 강조되다 보니 교육현장에서의 교권확립이 허무하게 무너지고 부모 갑질도 기승을 부려 초중고 학생들의 미래 희망 직업으로 15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교사, 선생님의 역할이 이리도 경시되고 처참히 무너지는 사회에 무슨 희망이 있겠나이까? 이 사회의 각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무한 경쟁, 물질 만능주의에 함몰된 교육정책의 변화도 교권 확립과 더불어 시작되어야 합니다.

 

선생님!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선생님의 지도와 역할로 밝고 힘차게 자라나는 제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고사리 손으로 적으며 위로하고 있는 제자들의 편지가 선생님을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이미 학교 폭력은 평생 붙이고 다니는 주홍글씨가 되어 제대로 사회활동 하기도 어려운 사회입니다. 가해 학생 전학조치를 했다고 하나 분노 조절 장애 학생의 난동은 용서의 손길을 준다해도 부모 갑질은 처벌되어야 마땅하고 무너진 교권 확립은 든든히 보장되어야 합니다. 시민사회운동 단체 인간성회복운동협의회도 끊임없이 주장하여 교권 확립의 법적 제도화에 힘쓸 것입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인추협 지혜 발전연구소장 임동윤박사

*기자 주: 사랑의 일기장을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 고마움의 표시로 인추협으로 감사편지를 보내온 학생들에게는 인추협에서 일일이 답장을 써서 서로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사랑의 일기 강사들은 나와의 만남 글쓰기 강의를 실시한 학급의 담임 선생님께 격려와 감사의 편지를 일일이 작성하여 우편 발송하여 서로의 믿을 수 있는 신뢰 관계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 수원 영동초등학교 3학년 김시우 학생이 인추협에 사랑의 일기 공책을 받아 감사하다고 편지를 보내 왔다.  © 인추협 제공

 

*기자 주: 박상진 기자는 사랑의 일기가 시크릿 다이어리가 아닌 데일리 엣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기라는 단어를 개인 사생활 기록으로 오해하지 마시고, 하루를 되돌아 보고  내일의 희망을 그리는 인생 기록이자 하루의 거울로 인식되길 바랍니다. 

 

▲ 인추협 사랑의일기 본부에서 수원 영동초등학교 노윤아 학생에게 보낸 편지   © 인추협

 

수원영동초등학교 3학년 고재하 학생이 작가에게 쓴 편지

둘리, 짱구, 포켓몬스터 등등 많은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 저는 작가님들의 새로운 만화를 기다리고 있어요.“ 

 

김정선 작가의 답장

 

재하야 안녕?

재하가 보내준 편지는 잘 받았단다.

 

나는 재하처럼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아주 좋아하는 방송작가란다.

TV와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의 구성도 하고 대본도 쓰는 구성작가로 시작해서 뮤지컬도 썼고, 지금은 에세이도 쓰고, 소설도 쓰고, 드라마대본도 쓰고 있어.

재하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작가나 웹툰 작가가 아니라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그래도 선생님은 재하가 작가 선생들께 보내 준 편지를 읽고 아주 행복했단다.

세상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자신의 글을 쓰고 있는 작가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런 글들을 누군가 보고 읽으면서 재하처럼 작가들을 생각해 준다는 사실이 아주 기뻤기 때문이야.

 

재하가 그림을 잘 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재하도 자신이 보고 싶은 애니매이션이나 만화 스토리를 생각날 때마다 일기처럼 써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왠지 재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많이 하는 어린이 같았거든.

그리고 재하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분야에는 작품의 스토리만 쓰시는 작가 분들도 계시거든.

 

만일 재하가 그림도 잘 그리는 어린이라면 재하가 상상하는 스토리에 맞는 멋진 주인공을 직접그려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구나.

혹시 또 모르잖아.

20년 후엔 내가 고재하 작가의 애니메이션을 아주 좋아하는 독자가 되어있을지도...

그땐 내가 고재하 작가님께 팬레터를 보낼지도 모르겠구나. 하하

만약이 그렇게 된다면 재하도 답장 보내주기!

 

좋아하는 일 열심하 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렴.

 

김정선 작가 드림 

국회, 경기도, 충남을 취재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