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엄마 치매병력 있으면 자녀 치매 위험 51% …치매도 대물림

장덕중 | 기사입력 2023/07/10 [12:36]

엄마 치매병력 있으면 자녀 치매 위험 51% …치매도 대물림

장덕중 | 입력 : 2023/07/10 [12:36]

부모가 치매일 땐 자녀도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다국가 대상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아들·딸에게 대물림 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모계 유전 인자의 영향과 비슷한 생활 방식·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호주, 필리핀 등 총 8개 국가의 고령층 1만7194명을 대상으로 임상 평가와 신경 심리검사, 혈액검사, 신경학적 검사 등을 진행해 응답자의 치매 여부를 진단하고 가족력의 유무를 조사했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72.8세, 여성 비율은 59.2%였다.

그 결과,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치매 병력이 있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47%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은 72% 증가했다.

부모 가운데 아버지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치매의 위험이 51%, 알츠하이머병은 80% 높아졌다. 자녀의 성별과 상관없이 이런 특징이 확인됐는데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을 때 딸은 68%, 아들은 100% 이상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했다.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유전형질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아포지단백 e4 대립유전자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X 성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 DNA와 같은 모계 유전형질도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추가로 시사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